벤쿠버동계올림픽
-
아사다 마오 덕분에 김연아가 1위를 할 수 있었다.Monologue/sport 2010. 2. 25.
일본의 오사다 마오, 한국의 김연아 두 스포츠 스타의 피겨스케이팅 대결은 벤쿠버 동계 올림픽 최고의 하일라이트였다. 어제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는 아사다 마오 다음에 경기를 할 예정인데 아사다 마오는 보란듯이 어느 때보다도 더 좋은 연기를 펼쳤다. 아사다 마오의 기술은 세계 최고였으며 다음에 펼쳐질 김연아에게 심리적 압박을 주기에 충분하였다. 특히 아사다 마오의 점수가 발표되는 순간 김연아의 표정을 잡은 모습이 잠깐 보였는데 극도의 압박감이 순간 밀려오는 것 같았다. 하지만 김연아는 이런 순간이 올 수 있을 것이라는 미리 알아차렸다는 듯 '너는 아사다 마오고, 나는 김연아다' 라는 마음을 갖으며 자신의 페이스를 찾으려는 것 같았다. 사실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갖고 있어도 실력을 경기장에서 발휘하지 못하여 ..
-
쇼트트랙 결승, 승리의 여신은 분명 있었다.Monologue 2010. 2. 14.
구정 명절 점심 식사를 하면서 온 가족이 벤쿠버 동계올림픽 1,500m 결승전을 보게 되는 또 다른 즐거움이 찾아 왔다. 한국 선수 3명이 결승전에 출전하게 되어서 우승 금메달 획득이 어떤 상황보다 쉽게 다가 올 수 있겠구나하는 마음을 갖게 충분했다. 마지막 한바퀴 남겨 놓고 한국 선수들 전원이 1, 2, 3위 라인을 형성하는 순간 탄성이 터져 나오면서 금, 은, 동 싹쓸이할 수 있는 상황이 눈에 들어왔다. 구정 명절 벤쿠버에서 금, 은, 동 싹쓸이 메달 소식이 전해질 수 있는 순간 승리의 여신은 한국팀에게 이정수선수에게만 키스를 하였다. 오늘 쇼트트랙 1,500m 결승전에서 벌어진 상황을 여러 국면에서 분석하게 되면 지혜로운 훈련 지침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4년마다 찾아 오는 올림픽에서 결승점을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