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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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시절, 절에서 공부하면서 얻은 다섯가지Monologue 2010. 5. 23.
지금으로부터 21년전, 고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에 마음잡고 공부하겠노라 절에 들어가 공부를 한 적이 있었다. 그 당시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것이 유행이었는데 외부와 접촉이 완전히 차단된 산 중턱에 위치한 제주도 불탑사에서 방학동안 기거하게 되었다. 성적은 그다지 높지 않았으나 새로운 경험과 출발점을 찾지 않으면 도저히 불만족스런 당시 상황에서 일탈을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과감하게 마음을 잡기 위해 절에 들어가게 되었다. 절 생활은 생각보다 만만하지 않았다. 비록 짧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이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청소년 시절 수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기회를 갖었던 것 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호기심이 많고 사방이 바다로 이루어진 제주 바닥을 어떻게 하면 뜰 수 있을까 고민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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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탄신일, 재롱잔치 폭소 비디오Life/family 2010. 5. 21.
석가탄신일, 재롱잔치 폭소 비디오 예전에 첫딸 은화의 재롱잔치에서 율동을 하는 모습을 보고 찔금 눈물을 흘린 적이 있었다. 자식이 성장하는 모습을 멀리서 바라볼 때 느끼는 감동은 누구나 똑같을 것이다. 둘째 동현이도 같은 유치원에 다니기 때문에 오늘 재롱잔치에서 참가하는 동현이 모습을 보러 갔다. 그 동안 어린이집에서 얼마나 잘 배우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척도가 바로 재롱잔치인 것 같다. 재롱잔치를 구경하러 온 학부모는 법당에 꽉 들어찰 정도로 많이 참석하였다. 갖고 온 비디오와 카메라로 자녀의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어쩌면 아이들에게 공포감을 줄 수 있고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위축될 수 밖에 없다. 그때 생리적 반응이 바로... '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