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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크기 전에 꼭 찍고 싶었던 목욕 사진Life/family 2013. 1. 28.
사진의 장르 중 인물 사진이 가장 오랫동안 기억되고 그 중 가족을 찍은 사진들은 소중한 보물과도 같다. 아이들이 점점 커가는 모습을 카메라에 한 장씩 담아 되돌아 볼 때면 세월이 빠르게 흘러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주말 홈플러스 내에 있는 상상놀이이에서 신나게 뛰어 놀다가 집에 오자마자 욕조에 물을 받아 놓고 물놀이 하는 목욕씬은 오랫동안 남을 사진 중 하나이다. 아빠도 어릴적 고향집에서 물을 받아 놓고 형과 동생과 신나게 물속에서 놀았던 추억이 있었는데 아이들도 똑같은 과정을 걷고 있다.
아이들이 더 크기 전에 홀딱 벗고 아이들이 욕조 안에서 목욕하는 장면을 담고 싶었는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촬영하게 된 사진이 될 것 같다. 20년 후에 함께 목욕했던 사진을 보게 되면 과연 이 날을 상상할 수 있을까? 정확한 장면은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온 가족이 함께 목욕했다는 사실을 기억할 수 있을 것이며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좋은 추억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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