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고성 맛집, 허영만 백반기행에 소개된 '옥천식당'Life/travel 2020. 12. 18.
경남 고성 연화산 옥천사를 수 없이 다녔는데, 옥천식당을 몰랐었다.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소개된 옥천식당을 보고 닭국을 맛보게 되었다. 허영만의 백반기행 경남 고성편에서 여러 맛있는 음식이 소개되었고 그 중 닭국이 가장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삼계탕과 비슷하면서 다른 닭국의 맛은 어떨지 무척 궁금했다. 찬 바람이 부는 요즘 닭국 한 그릇이면 원기 회복은 물론 코로나 바이러스를 잊게 될 것이다. 연화산 등산을 마치고 내려오면서 옥천시당에서 따뜻한 닭국을 먹게 되면 신선이 된 기분일 것이다. 이곳을 찾아가는 위치는 연화산 옥천사 가는 길 왼쪽편에 오래된 집이 있고 허름한 옥천식당 간판이 보인다.
깊은 산자락에 숨어 있는 맛집처럼 분위기가 금방 느낄 수 있다. 음식을 준비해주시는 분의 친절함이 목소리만 들어도 금방 알 수 있었다. 손님을 대하는 모습을 보고 닭국 이외도 다른 메뉴도 아주 맛있을 것 같았다.
한적하고 옛날 집에 온 듯한 분위기 속에 먹는 닭국, 상상만해도 즐거웠다.
미리 예약을 해서 좋은 방으로 안내 받았고 기본 반찬이 이미 준비되어 있었다.
제일 먼저 젖가락으로 반찬을 맛 보는 순간 감칠맛이 그대로 전해졌다. 시골에서 먹는 싱싱한 재료로 만든 반찬임을 알수 있다.
닭국은 뚝배기 그릇에 담겨 보글 보글 끓고 있었다. 뽀얀 국물과 담백한 냄새가 났다.
국자로 닭국을 국그릇에 담아 먹었는데 그 순간부터 말이 없어졌다. 담백하면서도 시원한 국물맛이 예술이었다. 왜, 이 식당이 맛집인지 느낄 수 있다. 닭고기는 입안에 들어가는 순간 사라지고 국물은 보약을 먹는 기분,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맛있었다.
닭국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건강해지는 느낌. 삼계탕과 비교했을 때 닭국은 말그대로 닭국이었고, 백반에 국인데 특별한 국이라 말하고 싶다. 너무 맛있어서 계속 생각날 정도로 세 번 이곳을 계속 방문했다.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소개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경남 고성]
▶ [경남고성맛집] 위장에 좋은 사찰음식, 색다른 포만감에 반하다.
▶ 혼자만 알고 싶은 경남 고성 '솔섬' 드디어 공개합니다.
▶ 경남 고성 여행, 바다를 품은 문수암이 있는 무이산 등반 후기
댓글
로그인 유지가 안 돼서 댓글 쓰기가 안 된다면 [여기]를 클릭하여 작성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