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세대 자동차, 신형 YF 쏘나타 vs 뉴 골프 차이점
    Monologue 2009. 9. 23.

    "현대차의 주력 차종인 6세대 YF쏘나타가 첫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가장 달라진 점은 디자인. 기존 모델보다 허리선이 올라가고 뒷유리창이 한층 낮아져 날렵한 이미지가 강해졌습니다. 세계적 추세인 쿠페형 디자인에 난을 친 듯한 캐릭터 라인으로 개성을 줬습니다." (MBC 뉴스데스크)



    "신형 골프(new Golf)는 '2.0TDi'엔진이 장착됐으며, 140마력의 출력과 32.6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또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연비는 리터당 17.9km로, 국내외 수입차를 통틀어 동급 배기량에서 최고의 경제성을 자랑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신형 골프를 소개하면서, 소음감소를 위한 첨단기술과 기본사양으로 적용된 운전석 무릎보호 에어백 등 총 7개의 에어백을 통한 안정성, 후진일렬주차를 도와주는 주차보조시스템인 '파크 어시스트(Park Assist)' 기능 등을 집중적으로 강조했다.'(머니투데이 자동차)


    yf소나타

    최근 6세대 자동차라는 자부심을 갖고 출시된 독일과 한국 자동차를 유심히 살펴보면서 현대는 더 이상 국민을 위한 좋은 차 보다 세계를 향한 특별한 차를 만들고 노력하는 것 같다. 반면 독일은 여전히 국민을 위한 경제적이고 완성도 높은 차를 만드는 모습이 우리와 많이 다른 것 같다. 같은 6세대라고는 하지만 엄연한 기술력의 한계성을 들여다 보게 되는 현실이 안타깝다. 현대 신형 YF 소나타는 차량의 외형 변화를 강조하는 반면, 폭스바겐 뉴 골프는 6세대의 걸쳐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혔다.

    뉴 골프


    현대측에선 4년 동안 신형 YF 쏘나타를 출시하기 위해 4,500억을 투자했다는데 사견으로 볼 때 첨단 기술력 향상보다 새로운 디자인 미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를 반영해 볼륨감이 있으면서도 역동적인 외관에 노력을 많이 한 것 같다. 360도 회전하면서 보면 어디서 많이 보았던 자동차 디자인들이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 과거 쏘나타의 DNA는 어디서 찾아 볼 수 없는 완전 새로운 자동차처럼 느껴졌다.

    6세대 뉴 골프는 출시되자마자 첨단 기술이 장착되어 운전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다. 당초 예상보다 주문량이 넘어 설 것으로 보여진다. 반면 신형 YF 쏘나타는 외형 디자인의 변화만 느껴질 뿐 6세대의 걸쳐 축적된 기술력은 바로 외관 디자인의 힘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 같아 안타깝게 느껴진다. 

    기름 한 방울도 나지 않는 우리나라의 현실에 비추어 볼 때 과연 신형 YF 쏘나타의 행보가 국민의 사랑을 받으면서 세계적인 차량으로 발돋음 할 수 있을지 미지수이다. 현대가 세계적인 차량을 원한다면 먼저 우리나라 국민이 인정할만한 자동차를 만들어야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 뉴 골프의 파크 어시스트 실현 동영상으로 첨단 기술로 주차의 어려움을 극복하였다. 불편한 주차가 오히려 재미있는 주차 문화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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