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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전 일기장, 세팍타크로 열정이 가득한 젊은 청춘의 자화상History 2020. 6. 29.
지금이나 과거와 변함이 없음을 28년 전 일기장을 보면서 새롭게 되돌아보게 된다. 주말에 책장을 정리하면서 처음 세팍타크로에 입문했을 때 일기장을 발견하여 천천히 읽어 보았다. 그 당시 세팍타크로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전문 지도자가 없었기 때문에 나의 열정을 마음껏 발산하는 장소는 경기장이었고 매 순간 일기장에 그 당시 상황들을 기록하였다.
매 경기마다 쏟아져 나오는 숙제들과 상대를 이기기 위한 노력보다 자신을 스스로 통제하고 공을 다루는 기술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세는 과거와 지금도 같은 생각 었다. 매 순간마다 하루의 결과를 정리하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 방향들이 빼곡히 적혀 있는 모습을 보고 젊은 청춘을 바쳤던 나의 모습을 떠올리게 되었다.
세팍타크로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일기장을 작성했다. 1991년부터 15년간 매일 스케줄 관리와 하루 일과를 기록하고 훈련 일지를 일기장처럼 적었다. 스스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을 때마다 일기장을 보면 큰 힘이 되고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동기가 확실해진다.
현재는 일기를 쓰기보다는 스케쥴표 관리와 중요 메모를 노트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책장 속에 먼지가 수북이 쌓인 일기장은 세팍타크로 열정이 가득 담겨 있는 젊은 청춘의 자화상이었다. 지천명을 바라보는 순간 새로운 도전이 앞으로 시작될 예정인데 새롭게 일기장을 다시 써 내려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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