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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엘리트 스포츠 지도자를 하기 위해서는 전문스포츠지도사라는 자격증을 취득해야한다. 일반 학교 및 전문 종목 팀을 지도하기위해서는 최소 2급 자격증을 취득해야하고 엄격한 심사 기준에 의해 자격을 부여한다. 과거에는 체육과학연구원에서 주관하였는데 지금은 명칭이 체육지도자연수원(주.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 변경되어 관리를 하고 있다.
과거에 경기자도자를 현재는 전문스포츠지도사로 바뀌었다. 지도자에서 지도사로 변경된 것은 격을 높인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지도사는 그 전문 분야에서 자격을 공인으로 인정받는 사람을 말하기 때문이다. 자격증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인정을 해주기 때문에 국가자격증으로 엘리트 체육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자격증이다.
2급 전문 스포츠지도사는 관련 종목 학과를 졸업하거나 해당종목에 대하여 4년 이상의 경기 경력이 있는 사람에게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하지만 1급 전문스포츠지도사는 엘리트 스포츠 현장에서 최고의 자격증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응시 자격과 더불어 250시간의 연수과정과 시험을 통과해야만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22년전 체육과학연구원에서 1급 경기지도자 자격증 연수를 받을 때는 1년을 꼬박 연수원에서 드나들었다. 연수 외 수행 평가와 논문 1편 그리고 최종 검정시험까지 체육학 박사에 버금가는 수준의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기준을 맞추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연수 중 탈락자도 있었고 최종 연수와 논문을 통과하였음에도 검정시험에 떨어져 수료에만 그치는 분들도 있었다. 한마디로 빡세게 체육지도자 공부를 시켰다.
2021년 전문스포츠지도사와 생활스포츠지도사 자격검정연수일정이 발표되었다. 관심 있는 지도자는 반드시 확인하고 만반의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 학교에서 지도하는 학교체육지도사는 체육교사로 인정받고 대우를 받고 있지만, 학교에서 지도하는 전문스포츠지도사의 대우의 차이는 하늘과 땅인 이유는 왜일까?
전문스포츠직종에 근무하고 있지만 전문스포츠지도사 직군은 정직을 찾아 보기 힘든 반면, 생활체육지도사는 최근 정직으로 취업하는 곳이 생겨나고 있는 추세이다. 그리고 전문스포츠지도사의 임금은 체계적인 급여 체계가 시도마다 다르고 팀마다 제각기 다르며 계약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스포츠는 프로와 아마 스포츠로 구분할 수 있는데 아마 스포츠에 종사하는 분들은 정말로 지도자 처우 개선이 필요한 시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여진다. 정말이지 언론에서 우리나라 아마 스포츠 지도자의 삶을 심층 취재를 하여 방송한다면 정말로 말도 안되는 일들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스포츠 생태계를 변화하는 바람이불어 오길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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