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년간 한 우물을 파면서 다가온 불혹의 기회
    Monologue 2010. 12. 8.
    고향 제주를 떠나면서 아버님에게 항상 들어왔던 말은 '남들 하지 않은 것을 해라'였다. 아버님은 평생 장사꾼으로 살아오셨으며 어느 정도 성공하신 분으로 제일 존경하는 인물이다. 어릴적부터 남들 하지 않은 것을 하라라는 말에 진짜 생소한 스포츠인 세팍타크로와 인연을 맺게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12월이 지나면 세팍타크로 길을 걸어온 20년이 되는 새해를 맞이하게 된다. 또한 인생의 중반인 불혹의 나에 접어들며 어느 정도 세상의 이치를 알고 정신적으로도 안정을 찾게 된다. 하지만 세팍타크로 현실은 언제나 다이나믹하고 불안정한 상황이 전개되었나 행복한 마음으로 20년이란 한 우물을 파면서 지금까지 오게 되었다.
     


    세팍타크로는 작은 볼을 다루는 기능을 연마하는 스포츠로써 누구보다 볼을 다루는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많은 연구와 노력을 기울어야한다. 그 동안 필자는 세팍타크로 볼을 20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다루면서 결국 마음을 콘트롤 할 때 볼을 다룰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마음 따라 볼 따라 인생은 흘러간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볼을 물체로만 바라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인격체로써 진지하게 생각하게 될 때 볼이 말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세팍타크로를 사랑하기 보다는 세팍타크로가 자신을 사랑하게 끔 만들 수 있는 능력까지도 겸비해야만 진정한 자신만의 멋진 세팍타크로 라이프를 구현할 수 있다.


    이런 필자의 마음들은 결국 언론(신문, 티비)에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바로 20년간 한 우물을 파면서 불혹 앞둔 시점에... 최근에 의뢰 받은 새로운 일은 아름답게 볼을 다루는 뮤지컬 공연을 제작하는 것이다. 난타와 점프와 같은 퍼포먼스 공연이 대세인데 볼을 자유자재로 다루면서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되는 뮤지컬 공연 제작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것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세팍타크로의 연장선에 놓여 있다고 할 수 있다. 20년간 한 우물을 파면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볼 퍼포먼스를 만들어 보고 싶은 새로운 목표가 생겼으며 어쩌면 20년동안 세팍타크로 볼과 함께 하면서 필자의 결정체가 무대 위에서 펼쳐 보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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