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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상승, 유연하게 대처하는 태국 자동차 문화Thailand 2010. 12. 21.태국 출장을 가면 항상 휘발유가 얼마나 올랐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휘발유값이 급상승하면서 운전자들의 부담은 점점 커져가고 있다. 하지만 태국은 고공상승하는 휘발유 가격에 대비하는 새로운 방법을 재빠르게 모색하고 있었다.
몇 년 전까지만해도 태국의 대부분의 자동차 연료는 휘발유로 사용되었으나 휘발유 가격이 오름으로써 태국 서민들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어려움에 빠졌다. 태국은 LNG(액화천연가스)를 사용하는 것을 정부에서 장려하게 되면서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휘발유차에 가스탱크을 부착하고 있다.지방 곳곳에 가스를 주입할 수 잇는 주유소가 급격히 늘었다.
태국 전통파들은 잘 알겠지만 태국은 손재주가 좋기 때문에 가스통 부착 및 탈착은 어디에서 쉽게 할 수 있다. 정부에서는 LNG 사용을 권하고 있지만 실제 서민들은 LPG(액화석유가스)를 더욱 선호하여 대부분의 자동차에 LPG 가스탱크을 부착한다. 땅 덩어리가 넓은 태국에서 휘발유 자동차로 이동한다는 것은 서민들에게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오기에 태국 자동차는 휘발유에서 가스 자동차로 바뀌고 있다..LNG와 LPG 자동차는 서로 장단점이 있으며 태국에서는 제대로 된 가스 탱크을 수입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가스통 부착기술력은 이미 로컬 시장 바닥에서는 전문가들이 많이 있지만 핵심은 어느 제품의 가스통을 부착하는데 있다. 가스차는 자칫 잘못하면 폭팔할 염려가 있기 때문에 가스통만큼은 신중을 기한다고 한다.
태국가스 주유소에서도 주유를 하고 나면 물을 준다
태국의 대표적인 교통 수단인 썽태우와 관광 미니 밴은 거의 대부분 LPG를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 태국에서는 1리터당 35바트 정도 휘발유 가격이 책정되고 있다. LPG의 장점은 가스탱크 가격이 약3만바트(약1백십만원) 정도하며 가스 주입 속도가 바르며 1리터에 11바트 정도하기 때문에 태국 서민들이 현재로써 가장 선호하는 자동차 연료이다.정부의 방침으로 택시와 공공 버스는 LNG 원료를 사용며 가스탱크 약5만바트(3,000cc 기준, 약1백9십만원) 정도이며 1리터에 8바트로 매우 저렴하다. 문제는 가스 주입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이다. 태국은 LNG 자원이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LNG를 사용이 안전하고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적극 사용할 것을 홍보하고 있다.올 겨울 태국 여행을 하면서 길거리 자동차를 볼 때 화물 트럭에 엄청난 가스통을 메달고 운전하는 진기한 풍경을 보게 될 것이다.휘발유 가격이 하늘 높이 치솟는 가운데 태국이 발 빠르게 가스차로 탈바꿈하는 이유는 절박한 생활 환경이 닥쳐오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한국은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천원이 넘는 와중에도 가격만 쳐다보고 있으며 중형차를 선호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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