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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로비츠를 위하여...Monologue 2007. 2. 28.
엄정화가 나오며 피아노 천재 소년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호로비츠를 보면서 펑 펑... 울었다. 한바탕 울고 나니 속이 쉬원했다. 엄정화는 가수로 출발하여 연기자 변신에 완전히 성공한 모습이었다. 피아니스로 나오는 소년의 연기도 좋았고 무엇보다 스토리가 맘에 들었다.
우리나라 특유의 질질 스토리를 끌거나 애써 스토리를 이해시키려는 장면등등이 없었고 아주 깔끔하게 마무리한 것 같다. 특히 마무리는 아주 좋았다. 완전히 녹아내리는 엄정화의 연기를 아직 기대하기 이르지만 충분히 관객을 만족시킬만했다.
영화를 보면서 한 어린이의 성장하는 과정을 유심히 살펴보는 기회를 갖었고 자식을 두고 있는 아빠로서 내 자신을 다시 바라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아빠가 된다는 것 참 어려운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아빠가 되기 전 아들이 되었던 것 같처럼 아들에서 아빠가 되는 과정이 바로 인생이 아닌가 싶다.
린(Lyn) - 키작은 하늘("호로비츠를 위하여... 中)
무거워진 발걸음이 힘에 겨워 회색빛 하늘만 바라보았어
키작은 하늘엔 잿빛구름 비라도 내릴듯해
고개숙인 가로등에 비를 보듯 보이는 사랑만 했는지 몰라
어깨에 떨어진 빗물처럼 느낄수도 있잖아
그대만은 나를 영원히 지켜주리라 믿었는데
이렇게 날 떠나갈 수 있는건 함께한 사랑은 없었던거야
하지만 남겨진 가슴가득 고인 그대의 눈빛은 그대로인데
못다한 사랑이 너무 많이 남아 그대를 잊을 수 없을것 같아
그대만은 나를 영원히 지켜주리라 믿었는데
이렇게 날 떠나갈 수 있는건 함께한 사랑은 없었던거야
하지만 남겨진 가슴가득 고인 그대의 눈빛은 그대로인데
못다한 사랑이 너무 많이 남아 그대를 잊을 수 없을것 같아
하지만 남겨진 가슴가득 고인 그대의 눈빛은 그대로인데
가사가 참 와닿는 것 같죠.... 노래는 상단 오른쪽 쥬크 박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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