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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쿠테타 선언, 정말로 국민을 위한 선택인가?Thailand 2014. 5. 22.
좀 전 뉴스에서 태국은 쿠테타를 선언한 소식이 들려왔다. 숫자를 셀 수 없을 만큼 쿠테타를 일으켜 정부를 새롭게 구성할 수 있는 뒷 배경은 막강한 국왕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1927년에 태어난 푸미폰 국왕은 태국에서 절대적인 권력과 존경을 받고 있는 한 사람으로 서서히 생을 마감하는 순간이 다가왔다. 그 시점에 전 총리 탁신이란 새로운 인물이 부각되면서 지금까지 쌓아온 왕실의 부와 명예 그리고 기득권 세력에 대한 저항이 시민의식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1932년 입헌군주제를 도입한 이후 18번의 쿠테타를 성공했고 마지막 19번째 쿠테타가 태국에서 일어난 것이다. 이번 쿠테타는 푸미폰 국왕의 재임 기간 마지막 쿠테타가 될 것이며 더 이상 태국에서 쿠테타를 일으켜 나라를 안정시키는 후진국형 정치는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 쿠테타는 국민의 의사와 관계없이 무력등의 비합적인 수단으로 정권을 빼앗으려는 정변이다. 태국 쿠테타가 성립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태국 국민이 태국 국왕을 사랑하는 믿음이 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 차례 쿠테타를 경험하면서 태국국민들도 염증을 느끼고 태국의 진보할 수 있는 민주주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걸림돌이 된다는 것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현재 태국의 충돌이 일어나는 이유가 전 총리인 '탁신'에서 태국의 희망을 발견한 태국 국민 의지가 새롭게 일어난 것이다.
태국에서 국왕 로얄 패밀리와 탁신의 세력과의 싸움은 오랫동안 예견된 것이며 그 결말의 시점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푸미폰 국왕이 태국 국민을 위해 한 평생 노력하고 헌신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태국 국민들 사이 속에서 더 이상의 쿠테타와 같은 군부 통치는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사실에 동감하기 시작되었다.
쿠테타를 선언한 태국은 앞으로 국민이 인정할 만한 인물로 총리를 추대하고 안정적인 의회를 만들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 쿠테타는 결국 국왕의 안위를 위한 것인가? 국민의 평화를 위한 것인가? 둘 중 어떤 선택을 위해 쿠테타를 일으켰는가는 태국 역사가 말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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