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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촌부리 세팍타크로 프로리그 탐방SepakTakraw/photo 2012. 5. 21.3월말부터 태국 세팍타크로(Sepak Takraw) 프로리그가 시작되었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2팀이 더 출전하여 총 10팀이 참가하여 6개월 동안 세팍타크로 리그가 펼쳐진다. 또한 지금까지는 두 레구로 승부 경기였는데 올해부터는 팀이벤트 세번째 레구까지 게임을 한다. 따라서 선수들도 많아졌으며 리그 기간도 길어져 충분한 체력과 정신적 콘트롤이 필요할 것이다.
태국 세팍타크로 프로리그는 구수한 태국 로컬 스포츠 향기가 묻어 난다. 한국에서 펼쳐지는 프로리그 수준의 시설과 운영에는 턱 없이 부족하지만 있을 것은 모두 갖추었으며 태국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스포츠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촌부리 세팍타크로팀은 우리들이 잘 알고 있는 태국 파타야에 연고지를 두고 훈련을 하고 있으며 파타야 팬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
경기는 보통 토요일 주말 오후 4~5시경에 갖으며대회 당일 사진 처럼 확성기를 달고 파타야 도심을 돌며 홍보한다.
촌부리 홈 경기자에서 티셔츠를 판매하는 모습.
참, 구수하죠.
세팍타크로(Sepak Takraw) 체육관 입구에서 표를 받는 장면.
태국 세팍타크로가 재미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아나운서가 위트가 넘치는 멘트로 경기 중 분위기를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경기 중반에 추첨 행사을 펼쳐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팬들이 몇 미터 안되는 거리에서 경기를 한다는 기분
숨소리까지 느낄 수 있으며 상대방을 향한 야유와 함성 소리
지금은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응원한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에 접어 들면 팬들이 마음은 조급해져
상대 원정팀들에게 자극적인 응원을 펼친다.
품싹이 공격수에게 특별한 지시를 내리고 있다.
"좀더 확실하게 공격해라"
팀이벤트 경기이기 때문에 승부가 미리 결정 짓게 되면
이렇게 늘어진 자세들이 나온다. 물론 승리를 목전에 두었기 때문에 가능하다.
한마디로 승자의 여유들이라고나 할까...
현재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다른 부자 구단에 비해 이정도면 아주 잘하고 있는 것이다.
국가대표 출신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성적은 축하받을만하다.
올해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 리그 3위 목표를 이루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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