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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사진 속에 담긴 물 이야기Thailand 2012. 8. 24.
오래전에 촬영한 사진으로 바가지에 물을 담고 몸을 씻는 태국 스님의 풍경이 너무나 진지했다. 몸을 씻는 것 아니라 마음을 씻는 것처럼 느껴졌으며 물을 정성스럽게 사용하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태국에서 물의 존재는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물의 축제 '쏭크란'이 있을 정도로 물의 쓰임새는 태국 문화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물은 '정화'의 의미로 중요한 행사 때에 반드시 물을 이용하며 물을 뿌리는 행위는 '축복을 기원하는' 깊은 뜻이 담겨 있다. 농업 국가인 태국에서 물이야말로 최고로 소중한 자원으로 생각될 것이며 물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잘 알 고 있다. 하지만 매 년 홍수로 인해 태국은 큰 피해를 입고 있는 현실을 생각하면 물에 대한 태국인들의 관념은 또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다. 참으로 어메이징한 태국이 아닐 수 없다.
태국은 90%가 평지로 되어 있기 때문에 오랜 역사 속에서 물과 관련된 사건이 아주 많다. 현재 국왕이 국책 사업으로 가장 많이 노력한 것이 물을 관리하는 댐을 구축하는 것이었다. 태국 전역을 돌면서 댐을 건설하고 수로 정비를 하여 홍수를 줄인 것에 대해 태국 국민들으 가장 큰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이상 기후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입은 태국은 또 다시 대대적인 홍수 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지속적인 홍수 대비에 안일하게 대처했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며 매 년마다 우기 때가 찾아 오면 당연하게 받아 들이는 태국인들의 자세가 대단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왜냐하면 물이 주는 고마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물을 그게 원망하지는 않는 것 같다.
현재 태국은 본격적인 우기 시즌에 접어 들었다. 매일 하루에 한 번씩 비가 내리고 있으며 북부지방에서 흘러 내리는 물의 양이 점점 남부로 이동할 태세를 보인다. 작년보다 올 해는 더 많은 비가 쏟아져 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태국은 지금 조용하게 물과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만약 올 해도 작년과 같은 홍수가 터져 나온다면 태국 정부는 엄청난 충격을 받을 것이며 본격적인 수로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생각된다. 아무조록 큰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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