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탁신' 2조7천억원 재산에 숨죽이는 태국
    Thailand 2010. 2. 26.
    태국 정치, 새로운 역사를 만들까?

    태국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재산 몰수 선고 공판이 바로 26일 바로 오늘이다. 모순된 이야기이지만 부정 부패 혐의로 전 총리의 자리를 박탈당하고 해외로 도주하면서도 태국 내 탁신의 세력은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만약 오늘 탁신의 재산을 국고로 귀속해야 된다는 판결이 내려지면 태국은 또 다시 소용돌이에 빠지게 될 전망이다.



    문제의 발단은 탁신 전 총리가 천문학적 금액인 약 2조 7천억원이란 재산을 권력을 이용하여 축적했다는 것이 국민의 분노를 사게 된 것이다. 현재 탁신 지지파(반독재민주주의연합전선, UDD)들은 오늘 대법원 공판의 결정에 따라 과거 방콕 수완나폼 공항 점거와 같이 대대적인 대모를 예상되고 있어 정부는 경찰 병력을 총 동원하여 비상사태에 들어갔다.

    태국은 우리나라처럼 상속세가 없다. 이것 때문에 태국은 '부익부 빈익빈' 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탁신 전 총리의 주장은 자식들에게 합법적으로 재산을 물려주었고 자식들이 주식 매입을 통하여 축적했으며 재산 또한 자신의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탁신 전 종리는 32세 장남인 판통태와 28세 장녀 핀통타 그리고 24세 막내딸 패통탄 세자녀를 두고 있는데 과연 자녀들이 주식에 성공하여 약 2조 7천억원을 모았다는 것이 상식에 맞지 않는다.

    오늘 대법원의 판결에 때문에 태국 관광청은 한국을 포함하여 27개국에게 태국 여행시 신변 안전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자국 국민에게 당부했다고 전했다. 오늘 탁신 전 총리의 재산 몰수 판결이 떨어지는 순간 태국은 혼돈의 정국으로 빠져들게 될 것이다.
     
    만약 2조 7천억이란 어마 어마한 돈이 국고에 귀속된다면 전 세계 유래가 없는 빅 뉴스가 될 것이다. 앞으로 몇 시간 후 전 재산 몰수라는 판결이 나게 되면 우리나라 뉴스에도 분명 보도 될 것이다. 태국 민주주의가 승리한 역사적인 날로 기억될 것인지... 아니면... 부정부패 이미지가 여전히 남게 되는지... 정말로 기대되는 하루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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