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가 아닌, 최악의 가격에 팔리는 태국 타로 피쉬

최근 태국에서 중독될 만큼 맛있는 타로(일명 쥐포)가 한국 이마트에서 팔리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태국 인기 식품으로 종류가 다양하고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운동하면서 주전부리로 자주 먹었다. 매운맛, 달콤맛, 바베큐맛등 입맛에 맞게 골라 먹을 수 있어 맥주를 곁들여 먹으때 최고의 안주감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태국에서는 20바트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한국 대형 할인 매장인 이마트에서는 2천원 넘는 가격이 붙혀 있는 모습에 뒤로 넘어갔다. 태국 돈 20바트면 700원인데 한국에선 두 배 이상 가격을 받고 판매되고 있다. 사실 태국에서 20바트도 오른 가격이다. 최저 가격을 지향하는 이마트에서 2천원 넘게 판매되는 타로피쉬는 최악이 가격이라 생각한다.

 
억울하면 사 먹지 않으면 되지만 수십년 동안 태국을 다니면서 타로 피쉬를 먹어 왔는데 한국에서 판매되는 가격과 태국 가격을 비교할 때 현실성에 과연 맞는 것인지 의구심이 들었다. 태국 자유 여행자들 중 타로 피쉬는 최고의 주전부리, 술안주로 인기였으며 한국 입맛에 적당하다는 판단되어 수입되어 판매되고 있는 듯 하다.

태국에서 20바트에서 먹던 타로 피쉬를 한국에서 2천원 넘게 판매되는 모습이 너무나 씁쓸하다. 최저가에 도전하는 이마트에서 최악의 가격을 느껴 사실 충격을 받는다. 일본어가 표기되어 판매되고 있는 것을 보면 오너가 일본임에 알 수 있으며 한국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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