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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회 전국체전 세팍타크로 경기 결과 및 단상SepakTakraw/Information 2008. 10. 20.
아마 스포츠의 축제이자 최대의 빅 이벤트 전국체전을 끝으로 비인기 종목은 비시즌에 접어든다. 전국체전을 준비하는 과정이 피를 말리는 것과 같다라는 분도 있는 반면 그 과정을 즐기는 사람도 있듯이 어떻게 받아 들이는 것에 따라서 보다 밝고 즐거운 세팍타크로 인생을 꾸려나갈 수 있는 것이다.
전국체전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은 바로 성적이다. 성적에 따라 쪈이 달라지고 공무원은 포인트가 올라가기 때문에 목숨을 걸고 체전에 준비하는 것다. 목표에 너무 집착하다보면 과정을 잃어 버리기 때문에 목표를 달성하고 난 후 허탈감에 빠지기 쉬상이다. 빵 한조각도 나누어 먹는다는 말이 승부의 세계, 우을증에 걸려버린 세팍타크로 선수들에게는 절실히 필요한 명언이라고 생각한다.
어린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과연 무엇일까? 아이스크림, 돈, 장난감... 다 필요없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따스한 손길과 마음 놓고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다. 다시말해 온정어린 보살핌인 것이다. 어릴적 사랑을 많이 받아 본 사람만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사랑이며 보살핌인 것을 받아 보지 못했는데 어떻게 줄 수 있을까? 참... 이런거 보면 신은 공평하다.
매해 찾아 오는 전국체전이지만 올해 맞이한 체전은 내가 살아 오면서 인생이 헛되지 않았다라는 것을 세삼 다시 느끼게 하는 좋은 경험을 하게 되어 기분이 좋았다. 최선을 다한 우리팀은 3위를 했지만 우리 선수단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인생은 맛은 이런것이구나라는 것을 살짝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모두들 수고 많았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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