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세팍타크로 - 그들의 순수한 마음이 부럽다.
    SepakTakraw/video 2007. 9. 29.
    한국, 중국, 일본의 스포츠 문화를 살펴보면 한국과 중국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스포츠를 운영하는 중앙집권형으로 국가적으로 스포츠를 육성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따라서 생활체육보다 엘리트 체육에 많은 투자와 관심을 갖고 국위선양을 통해 스포츠의 순기능인 모든 사람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다.

     반면 일본은 순수 사회체육을 기반으로 거의 모든 비용을 자급 자족하는 형태를 띠고 있어 운동을 하고 싶거나 함께 참여하려면 본인의 장비 구입 및 수강료등을 내고 운동을 해야만 한다. 국가의 명예를 걸고 국제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도 일본 세팍타크로 선수들은 자비로 비행기표, 유니폼, 츄리닝등을 구입하여 출전한다.

    일본의 스포츠 풍토가 이러하다면 대략 자신이 하고 있는 스포츠(세팍타크로)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는 한국 선수들과 비교 꺼리가 되지 못한다. 스폰서나 지원이 풍부한 프로팀이 아닌 비인기 종목의 일본 대표 선수들은 대부분 직업을 갖고 있으며 아르바이트를 하여 모은 돈으로 국제대회에 참가 및 훈련비에 사용하기 위해 노력한다.

    과거 우리나라 세팍타크로도 일본과 같은 어려운 시절이 있었지만 현재의 일본과 같은 마음은 찾아 보기 어렵다. 국제대회 때마다 일본 선수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매번 느끼지만 세팍타크로를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이 정말로 부러운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일본은 마니아층이 각 분야에 넓게 퍼져있다. 알다시피 마니아는 한 가지 일에 남들보다 몰두하여 그 분야에 전문가를 말한다. 마니아는 내가 좋고 관심 있는 일을 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오랫동안 일을 갖을 수 있고 내가 누누히 강조하는 정신, 얼이 살아 숨쉬고 계승할 수 있는 특별한 세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잠시 우리나라의 스포츠를 들여다보면 돈=스포츠, 스포츠=돈이라는 개념이 흔하게 되었고 승리=돈 지상주의에 물들어 있고 마치 돈을 많이 받으면 좋은 선수라는 대명사가 되어버린 것 같다. 운동을 잘하면 뭐하는가 사람이 되야지... 체육의 정의가 바로 지, 덕, 체를 겸비한 전인적 인간 교육이 아닌가... 하지만 이제는 이런 말들이 통하지 않는 스포츠 문화가 되어 버린 것 같다.

    프로는 돈이지만 아마추어는 먼저 인간 교육이 먼저 우선이 되어야 하고 그 바탕으로 실업, 프로에서 기술을 연마하여 성공하는 것이야 말로 이상적이며 또한 우리가 원하는 영웅이 탄생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다음주면 광주에서 전국체전이 열린다. 알다시피 전국제천의 순기능도 있지만 역기능이 많이 노출이 되고 문제점도 많이 제기 되고 있는 현실이다. 하루빨리 전국체전에 관한 재조망이 실시되어 즐겁고 재미있는 스포츠 판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글이 좀 새어 나간 것 같은데... 아래의 영상은 일본 국가대표선수단이 스스로 자신들의 하고 있는 세팍타크로 영상물을 제작하여 스폰서를 얻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과연 우리나라 스포츠 종목 협회 혹은 체육회에 이러한 영상 홍보물등이 있는지 반성해야 봐야 할 것 같다.

    아래의 영상을 보고 왜 일본이 우리보다 앞서 나갈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것은 바로 그들의 행동이 새로운 문화를 형성해 나가는 원동력이 강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아무죠록 세팍타크로 판을 보다 즐겁고 활성화 시켜나아가기 위해서는 더욱더 많은 노력과 열정이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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