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 내일 스티꺼사와
    Life/family 2007. 9. 28.
    몇일전 은화에게 스티커를 사주기로 했는데 깜박하고 못사주었다. 근데 오늘 은화와 출근하는데 녀석이 쪽지를 나에게 건내주면서 하는 말이 "아빠, 오늘도 잊으면 미워할거야"라면서 어린이집으로 뛰어 갔다.

    쪽지는 읽는 순간 웃음과 나의 미안함이 들었다. 어제 저녁에 은화가 나에게 보여주려고 앞면에는 내일 스티꺼사와, 뒤면에는 예쁜 스티커라는 글씨와 함께 메롱이란  그림도 넣었다. 또박 또박한 글씨와 스티꺼라는 글을 보고 사랑하는 은화에게 더 잘해주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년에 초등학교 들어가는 은화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은화야 오늘 아빠가 예쁜 스티꺼 두장 꼭 사고 들어갈께...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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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로 요녀석이 고은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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