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각과 미각을 완전히 사로잡은 망개떡
    Life/knowledge 2008. 12. 11.
    식사 후식으로 잎사귀에 쌓여 있는 하얀 찹살떡 모양의 떡이 올라왔다. 난생 처음보는 떡이었는데 이름 또한 독특했다. 망개나무잎으로 떡을 쌓다고 하여 망개떡이라고 한다. 동남아시아 관광을 가게 되면 잎사귀에 쌓인 음식을 볼 수 있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음식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도 놀라웠다.



    망개나무는 일명 청미래덩굴이라고 불리며 뒷동산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망개나무 열매가 익었을 때 빨간색을 띠고 있으며 토끼가 좋아한다고 한다. 흔히 보았던 열매였다. 뱀에 물렸을 때 민간 요법으로 망개나무 열매와 잎사귀를 찧어서 환부에 바르면 좋고 미부미용에도 사용한다고 한다. 여러모로 망개나무는 오래전부터 선조들이 많이 이용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망개떡 한입에 쏘옥 알맞게 들어갈 크기와 존득한게 씹히는 맛과 떡 속에 있는 팥맛이 감미롭게 섞여 계속해 먹게 된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떡이 있나 싶을 정도로 별미 중의 별미라고 할 수 있다. 경남 의령의 토속 식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망개떡은 전국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한다. 시각과 미각을 완벽하게 이끌어낸 망개떡 먹어보세요. 맛을 보면 망개떡에 반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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