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팍타크로(Sepak Takraw) 경기에 관한 잦은 질문

세팍타크로(Sepak Takraw) 경기에 관한 잦은 FAQ

알다시피 세팍타크로 경기는 우리들만의 경기 즉 비인기 종목의 한 분야에서 성장하고 있는 스포츠입니다. 경기가 워낙 특이하고 족구와 유사성이 높아 관계자분들에게는 매력적으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7여년 동안 세팍타크로 홈페이지, 블로그를 운영하면 자주 접했던 질문들을 올려드립니다.

1. 세팍타크로와 족구의 차이점
세팍타크로와 족구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운드 허용 유무과 네트 높이, 그리고 볼터치 횟수라 할 수 있겠네요. 그 이외에 볼터치 부위 그리고 서비스하는 방법등등이 있는 것 같네요. 참고로 세팍타크로 선수와 족구 선수가 붙으면 누가 이길까요? 그것은 해봐야 알겠죠.

2. 볼은 무엇으로 만들었나요?
1990년대 초반 이전까지는 등나무로 볼을 만들어서 사용했으나 1990년대 이후부터 특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4. 볼, 신발등 관련 장비는 어떻게 구입하나요?
과거 초창기 때에는 세팍타크로 볼, 장비 구입 관련 모든 장비는 대한세팍타크로협회에서 보급 차원에서 무상으로 지원했었습니다.  단, 팀등록 단체에만 한해서죠.

지금은 한성무역에서 볼, 지주, 경기용 매트를 수입판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문 장비를 구입하기 어렵습니다. 예전에 웹서핑하다가 한 회사가 볼을 판매한다고 나왔던데 가격이 너무 터무니 없는 가격을 써 붙였드라구요. 브랜드도 나와있지 않구... 결론적으로 아직 우리나라에서 정식 판매점이 없다는 것을 말해드립니다. 수요자가 너무나 적고 매리트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튼 국내에서 구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혹시 저에게 볼하나 달라고 하면 제가 줄지 모르죠???

5.  점수 포인트는 어떻게 되나요?
21점 선취점을 우선으로 총 3세트에서 2세트를 먼저 승리한 팀이 이기는 것입니다. 3세트는 15점선취접입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1, 2세트 때에 20대 20이면 최고 25점까지 2점차 점수 포인트를 얻는 팀이 이기는 것입니다. 3세트 때에는 최고 17점까지 2점차 점수 포인트를 얻는 팀이 이기는 것입니다.

6. 세팍타크로를 배우고 싶은데 동우회나 배울만 한 곳은 없나요 ?
세팍타크로는 누구나가 쉽게 배울수 있게 동우회나 클럽이 없습니다. 학교체육팀으로 육성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전국의 각 학교팀과 연계해서 배우는 것 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살고 계시는 곳에서 가까운 학교팀을 찾아가서 양애를 구한 후 배우시는 것 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7. 한국팀은 언제부터 시작했나요, 그리고 세계순준과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 되는가요 ?
우리나라는 1987년에 처음 소개되었고 1988년에 대한 세팍타크로협회(K.S.T.A)가 창립되어 이후부터 본격적인 활동이 이루어졌습니다. 1999년에 처음으로 세계대회에 참가한 것으로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초창기 활동했던 팀은 상무, 사회체육센터, 한국체대, 용인대팀 주축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국가대표팀 실력을 평가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말씀드린다면 중위권정도라고 생각됩니다. 확실한 것은 짧은 역사 속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기술습득 능력과 성장 잠재력은 엄청나다는 것입니다. 현재 중위권에서 올라가는냐... 마느냐의 중요한 위치에 놓여 있다고 여겨집니다.

8. 도대체 세팍타크로는 어디에서 출발했으며 세계 몇 국가들이 하고 있습니까 ?
세팍타크로는 오래전부터 말레이시아 반도와 그에 인접된 국가들 사이에서 인기 스포츠로 수백년간 사랑을 받아온 스포츠랍니다. 처음에는 경기라기보다는 장기에 가까운 모습이었습니다.

1945년에 이르러 코트와 네트를 갖춘 지금의 세팍타크로 처럼 된 거지요. 1960년대초, 경기 규칙을 통일시켰으며 1965년에는 아시아 연맹이 결성, 명실 상부한 아시아 스포츠로 자리매김을 했답니다.

세계세팍타크로 연맹(ISTAF)의 의하면,

Argentina, Australia, Brazil, Brunei Darussalam, Cambodia, Canada, China, Colombia, England, Finland, Germany, Indonesia, Japan, Laos, Malaysia, Myanmar, Pakistan, Philippines, Puerto Rico, Singapore, South Korean, Sri Lanka, Thailand, USA, Vietnam 등등 국가들이랍니다.

너무 적죠... 세계올림픽에 들어가는 첫째 조건이 회원국수인걸로 알고 있는데.... 현재 세계세팍타크로 연맹(ISTAF)에서 회원국 수를 늘리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9.세팍타크로 명칭 용어가 왜 이렇게 특이한가요 ?
발음하기에도 어려운 세팍타크로는 "발로 차다"의 뜻을 가진 말레이시아어 "세팍"과 "공"이란 의미의 태국어 "타크로"가 합쳐져서 생긴 이름입니다. 영어권 문화나 유럽에서는 "아크로바틱 발리볼"이라고 부르더군요.

말그대로 공을 차는 스포츠인 세팍타크로는 이름의 생성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말레이시아와 태국이 서로 종주국임을 내세우고 있는 상태랍니다. 동남 아시아에서 출발한 스포츠라서 경기 기술 용어도 매우 특이하답니다.

10. 세팍타크로 포지션의 위치와 명칭이 궁금합니다.
세팍타크로는 세명이 코트 안에서 펼치는 경기입니다.

공식적인 포지션 영어 명칭은 right side, left side, back side입니다. 한국 용어로는 우전위, 좌전위, 후위라고 합니다. 각 포지션 역할로써 명칭은 서비스를 하는 "테콩", 공격하는 "킬러", 볼을 세팅하는 "피더"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명칭입니다.

일반적으로 테콩은 우위에 위치하고 킬러는 앞에 피더는 킬러보다 약간 뒤에 위치합니다. 위에서 포지션 위치를 보면 약간 비뚤어진 삼각형 모형이 됩니다.

상대 서비스 스타일과 디펜스 시스템에 따라 약간  위치 변화를 갖고 있는데 거의 일반적으로 삼각형 모형으로 자세를 잡습니다. 동영상과 그림을 보시면 포지션 위치에 대해서는 쉽게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11. 세팍타크로 경기도 몇가지 종목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사실입니까 ?
세팍타크로 경기는 크게 후프 이벤트(Hoop Event), 팀 이벤트(Team Event), 레구 이벤트(Regu Event), 더블 이벤트(Double Event)로 네가지 종목으로 구분되어집니다.

레구 이벤트는 최고의 선수들이 주전3명, 후보 한명이 구성되어 네트를 사이를 두고 상대방 코트에 볼을 바운드 시키는 경기입니다. 단, 손을 제외한 모든 부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팀 이벤트는 주전9명, 후보3명이 구성됩니다. 경기 방식은 레구 이벤트와 같고 단지 한 레구씩 3번 붙는 것이죠. 쉽게 말해서 팀 대항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더블 이벤트는 2명의 선수가 한 코트에서 경기를 펼치는 게임입니다. 규칙은 레구와 팀이벤트 방식과 똑같습니다. 단 본인이 볼을 잡고 서비스 하는 것만 다릅니다.

후프 이벤트는 천장에 바구니를 메달아 5명의 선수가 그 바구니에 볼을 누가 많이 넣어 점수를 얻는 게임입니다. 볼을 차는 동작에 따라 난이도가 따르며 점수 또한 차이가 있습니다.


p.s) 혹시 그 외 알고 싶은 것이나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편안하게 이야기 해주시면 답변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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