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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타이 왓포 마사지 받고 왔습니다.Monologue 2007. 10. 25.1박 2일로 오랜만에 서울에 용무를 보러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빅 시티의 냄새를 맡으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워낙 작은 마을이라서 서울로 올라간다고 하면 약간 설레이거든요. 공부를 서울에서 하였거든요.
그 동안 뭐가 달라졌나 살펴보는 와중에 타이 마사지가 가장 눈에 들어왔습니다. 확인해 본 결과 올해 타이 마사지와 스파 관련 업종이 성행한다고 하더군요. 평소 한국에서 타이 마사지를 오픈해볼까 구상 중이었는데 서울과 대구등 이미 많이 오픈 했었습니다.
근데 우리나라는 일반인이 마사지를 하면 의료법에 걸린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궁금한 나머지 태국의 맛을 한번 느껴 보고 확인차 왓포 마사지라는 간판이 걸린 곳에 들어갔습니다.
가격은 5만원 부터 시작하였습니다. 마사지하는 분은 한국사람이 아닌 태국에서 직접 온 콘타이 푸잉이었고 연세가 좀 있어 보였습니다. 사실 저는 마사지보다 태국분과 이야기하는 것이 더 좋았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면서 많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외국인은 우리나라에서 제조업에서만 일을 할 수 있는데 서비스업종에서 일을 하고 있는 것은 불법이죠. 그래서 어떻게 여기서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본 결과 위장 결혼을 하여 비자를 받고 한국에서 일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숙식은 괜찮냐고 솔직하게 대답해달라고 하니까 한마디로 좋지 않다고 하더군요. 그 이상은 상상에 맞기겠습니다.
태국에서도 24시간 마사지를 하지 않는데 우리나라에서는 24시간 영업을 하고 있으며 불법 취업 알선을 통해 태국인을 종업원으로 고용하여 장사를 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웠습니다. 알다시피 한국 손님은 좀 까다로울 수도 있고 1분 좀더 안해주었다고 소리를 지르는 사람, 술먹고 오는 사람등여러 유형의 손님이 많다고 하소연을 하더군요.
그나마 태국에 꼬박 꼬박 가족을 위해 돈을 부치는 보람을 일을 한다고 합니다.
요즘 우후죽순처럼 생기는 스파와 마사지등과 같은 서비스 직종에 관련 법안이 아직 시대의 흐름에 따라오지 못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근래 FTA(자유무역협정)에서 태국이 타이마사지를 개방하는 것을 적극 내세우고 있으며 일본은 오픈 한 상태이고 한국은 미개방 상태입니다.
또한 경제하는 사람들은 제조업에서 외국인 고용을 제4차 산업인 서비스업등 확대해 줄것을 요구하는 상황에 타이 마사지라는 업종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 실정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한국에서 불법으로 위장 취업을 하는 콘타이분이 과연 한국을 얼마만큼 잘 이해하고 우리의 이미지를 얼마나 해석하여 고국으로 돌아가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마사지에 관한 기본 개념과 문화가 자리잡지 않은 현실과 단지 돈만 많이 벌면 그만이지 하는 식의 장사 속에서 태국 즉 타이라는 국가 이미지가 들어간 문화 상품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수용하기 위해서는 여러 분야에서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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