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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을 초월한 세팍타크로 롤링스파이크 공격점프SepakTakraw/video 2009. 6. 5.
사진의 오른편에 있는 선수가 현재 세계 최고의 공격수인 태국 폰차이이다. 현 국가대표이며 어린 나이에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목에 걸기 시작하면서 전설적인 품싹의 공격수 계보를 잇고 있다. 타이리그 코랏팀의 핵심 멤버이며 육군 소속으로 예의 바르고 아주 착한 소년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몸 관리도 아주 잘하고 최근 기복 없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어서 안정감이 어느새 자리 잡은 것 같다.
폰차이의 롤링 스파이크 공격 특징은 높은 타점과 유연함에서 나오는 다양한 코스 공략이다. 2002년 부산에서 처음 봤을 때 폰차이의 점프는 인간이 상상 할 수 없을 정도로 보는 이로하여금 감탄하게 만들었다. 폰차이 공격에 비해 상대 블로킹이 너무나 초라해보이기는 처음이었다.
세팍타크로 롤링 스파이크 공격은 태국의 원조 기술이며 가장 파워풀한 공격으로 하늘을 향해 점프하여 독수리 슛을 하는 동작으로 점프한 발로 킥하고 착지하여 매우 강렬한 기술이다. 볼의 속도는 150km 내외의 속도를 내며 볼에서 바람 소리가 날 정도로 아주 강하다. 일반인이 봤을 때 점프를 높게 하는 것도 신기하지만 작은 볼을 정확히 발끝으로 맞추는 능력도 대단하게 생각할 것이다.
슬로우모션으로 점프 동작을 유심히 살펴보면 롤링 스파이크의 핵심은 디딤발의 각도와 손치기와 함께 이루어지는 왼발 끌어올리기에 있다. 운동 에너지를 위치 에너지로 변화하여 킥하는 롤링 스파이크 기술은 스포츠 동작 중 아름 다운 장면이 아닐까 싶다.
▲ 마더 영화에 나오는 세팍타크로 장면 일부
덧) 최근 봉준호 감독의 '마더' 영화에서 세팍타크로에 관한 이야기가 노출되어 너무나 당황했고 비인기 종목인 세팍타크로를 이렇게도 활용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봉준호 감독은 왜 하필 세팍타크로를 선택했을까? 확실한 것은 '마더' 영화로 인해 세팍타크로에 관심도가 매우 높아졌다는 것이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추) 다음 메인에 세팍타크로 관련 포스팅으로 선정되는 역사적인 행운을 안게 되었다. '마더' 영화로 비롯하여 다음 메인에 세팍타크로가 알려지게 되어서 너무나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동영상은 선수들 비디오 분석용으로 어제 보여주었는데 오늘 다음 메인에 세팍타크로가 올라서 감격스런 날이 되었다. 재민, 승범, 진성아... 코치님보다 훨씬 더 멋진 선수가 되어 닿을 수 없는 곳으로 날아가길 바란다. 코치님의 숙원인 아시안게임에서 당당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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