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IT100 VLUUGrapher(블루그래퍼) 파티 참석 후기
    Life/travel 2009. 6. 29.
    event  1
    초청 메일

    2009년 6월 17일 삼성 블루그래퍼 활동한 블로거들을 초청하여 조촐한 파티를 준비했다고 메일 한통이 날아왔다. 메일 내용 속에 500만원 상당의 경품이 준비되어 있다고 설명되어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블루그래퍼 어워드 정도로 생각했는데 참가자 전원 사은품 제공한다는 말에 27일 7시 차를 타고 들 뜬 마음과 오랜만에 빅 시티 서울 냄새를 맡기 위해 올라갔다. 다행히 파티 행사 날짜가 노는 토요일이라서 하루의 시간을 낼 수 있었다.



    event  2 설레임

    파티라는 단어 자체가 설레이게 한다. 파티라곤 지금까지 생일 파티가 고작인데 사회 모임에서의 파티에 참석하게 되어 어떤 옷을 입고 가야할지, 머리는 스타일은 어떻게 할지등등 약간의 행복한 고민을 했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하자 마자 목욕탕에 먼저 가서 몸을 가꾸고 그 후 미장원에 가서 머리를 한 후 파티에 참석하려 했으나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게 되었으며 피곤에 쩌든 모습으로 파티가 열린 광화문 AMOKA에 도착했다.



    event 3 지하철표

    토요일에 지하철역 주변은 항상 분주하게 움직인다. 오랜만에 상경해서 지하철 매표소가 없어지고 무인 승차권 발매기로 표를 구입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아니, 촌놈이 서울에 올라가면 제일 먼저 지하철을 타야한는데 지하철 표를 뽑지 못해 진땀을 흘렸다. 주변은 낯설고 후덥지근한 공기는 지하도에 꽉차있고 도데체 에어컨은 언제 나온단 말인가... 알고 봤더니 7월부터 에어컨을 가동한다고 한다.

    표 파는 곳에 매표소가 한 곳도 없다는 것이 말이되는가? 연로하신 분은 기계에 대한 두려움이 많고 눈이 잘 안보이는 분 그릭고 시골에서 자식 보려고 올라오는 분들은 도대체 어떻게 하란 말이가. 답답해서 안내원에게 물어봤다. 정말로 지하철 역에 매표소가 한군데도 없나요? 정말로 없었다.

    더군다나 티켓이 카드 형태로 되어 있어 비싸보였다. 근데 1회용이란다. 낭비다. 환불 기계에 다시 넣으면 500원을 돌려 받는데 바쁜 시간에는 귀찮아서 그냥 지나칠 때가 많을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이것도 상술인 셈이다. 어떻게 하는 줄 몰라 나는 시골에서 올라와서 잘 모르니 가르쳐 주세요라고 물으니 약간 답답하다는 표정으로 안내원이 표를 뽑아주었다. 참고로 안내원은 이곳 저곳 지하철 표 기계를 혼자 땀을 흘리면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event  4 - 광화문 6번 출구

    분명 안내 메일에 지하철 5호선 광화문 6번 출구를 빠져 나와 파티 장소인 AMOKA로 쉽게 찾아 갈 수 있다고 나와 있다. 광화문까지 부랴 부랴 잘 도착했는데 6번 출구가 공사로 폐쇄되어 순간 아찔했다. 머리 속에 도저히 지상의 위치를 그릴 수가 없기 때문이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AMOKA에 도착하였다.

    event  5 - 인연

    블루그래퍼 파티에 참석하는 이유 중 하나는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MindEater™ 님과 소나기님을 만나 뵙고 싶었다. 다행히 파티 장소에 MindEater™ 만나 뵐 수 있어서 좋았으며 역시나 블로그 속의 이미지와 다르지 않았다. 놀라운 것은 본명이 나의 직속 상사의 이름과 똑같았다는 것이었다. 역시 사람의 인연 속에는 필연이 숨겨져 있는 것 같다.

    event  6 - 분위기

    파티 장소의 분위기는 주최측 삼성에서 많은 노력 흔적이 보였다. 프로젝터에 두 장의 나의 사진이 올라온 것을 보고 속으로 흐믓했다. 음식과 먹거리도 센스 있게 잘 배치되었고 사회자의 진행도 매우 좋았다. 처음에는 모두 어색했지만 점차 시간이 흐를수록 분위기에 젖어 들어 파티의 시간이 좀 더 길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vent  7 - 경품

    '삼성에게 바란다'와 'VLUU 카메라는 나에게 ㅇㅇ 이다'라는 주제를 포스트잇에 붙히는 행사가 있는데 '가격만 후려치지 마세요'라는 문구로 애버랜드 VIP 자유 이용권을 받게 되었다. 많은 분들 앞에서 자기 소개를 하자니 가슴이 콩딱거렸다. 빈 손으로 돌아가지 않게 되어 집에서 목 빠지게 기다리는 마눌님을 비롯하여 아이들에게 체면을 살릴 수 있게 되었다.

    event  8 - 아카펠라

    파티의 특별 공연으로 유명한 아카펠라 다이아 그룹을 초청했다. 다이아 그룹은 맥도널드 CM 송으로 유명하다. 6명의 음색이 조화가 파티장 분위기를 최고조에 이르게 하였다. 개인적으로 오른쪽에서 두번째 여성분의 음색이 마음에 들었다. 간만에 촌놈 귀구멍이 호강하게 되었다.






    event  9 - 삼성 VLUU 카메라

    삼성 카메라로 활동한 블루그래퍼로써 정말로 삼성 VLUU를 평가한다면 몇 점을 줄 수 있겠는가... 여러 기종의 컴팩트 카메라를 만져 보았지만 이왕 컴팩트 카메라를 구입하게 된다면 주변분들에게 최근 출시되는 삼성 카메라를 권해주고 싶다. 삼성 카메라의 기술은 진일보하였으며 어떤 브랜드의 기능에 뒤떨어지지 않다고 말해주고 싶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삼성 카메라의 막강한 동영상 기능이다. 지금까지 동영상 편집을 수 없이 했지만 삼성 카메라 영상 데이터 MP4 파일에서 매직원 1.0 버젼 프로그램의 궁합은 선택의 여지가 없을 만큼 최고의 화질을 보장한다.

    맺는 말

    하루만에 마산에서 서울로 올라간다는 것은 힘들어 보이지만 해외에서 4시간 정도의 거리면 이웃을 찾아 가는 거리이다.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곳이라면 지구 어디든지 가고 싶은 것이 나의 인생관이다. 삼성 VLUU 포토그래퍼로 활동하게 된 경험은 매우 소중한 추억으로 기록될 것이며 멋진 분들과의 만남은 새로운 배움의 장이 되었다.


     "삼성 VLUU IT100"으로 촬영한 포스팅
    ·  2009/06/24 - 장마철 정겨운 맹꽁이 울음 소리
    ·  2009/06/16 - 해외 유명 포토 리뷰 사이트에 사진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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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4/19 - 후보정이 필요 없는 뷰티샷 기능 놀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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