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행기 창 밖의 변화무쌍한 하늘 풍경
    Photo/landscape 2010. 4. 8.
    해외 여행을 출발 할 때 가장 먼저 기대되는 것이 타고 가는 비행기 좌석 배치 여부이다. 비행기 안의 공간은 생각보다 좁기 때문에 창 밖의 푸른 하늘을 보면서 보다 기분 좋게 여행 목적지까지 비행을 하고 싶어 창가 바로 옆 좌석을 선호하게 되는 것 같다.  비행기 창가에 좌석을 부여 받았다는 것은 작은 로또를 맞은 기분이다. 높은 하늘 위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모습을 보게 되면 느끼는 바가 많다.



    또한 푸른 하늘에 구름이 떠 있는 환상적인 하늘 풍경을 보게 되면 넉을 잃게 되곤 한다. 사진과 같은 풍경을 만나게 되면  여행의 가장 중요한 목적 중 하나인 '자연의 위대함 속에 자신의 위치와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갖을 수 있는 시간을 얻게 된다.

    비행기항공사진


    비행기 창가에서 하늘 풍경을 바라보면서 '내가 죽으면 눈 앞에 보이는 하늘 나라에 올 수 있는 걸까? 천사는 과연 있는 것일까? 민심은 천심이라하는데 왜 하늘은 대답이 없는 것일까?' 등등 수 많은 질문을 던지게 된다. 경외로운 하늘 풍경을 보게 되면 가장 먼저 자연 앞에 인간의 존재에 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다.

    비행기항공사진


    많은 질문 속에서 결국 비행기를 타고 가고 있는 자신을 생각하게 된다. '지금 내가 왜 비행기 타고 태국으로 가고 있지?' 결국 새로운 도전을 이루기 위해 혹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마음을 새롭게 잡게 된다. 항상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한 줌의 후회가 없을 정도로 최선을 다해 돌아오자'가 나의 다짐이었다.


    '자연은 위대한 스승'이란 말이 있듯이 변화 무쌍하게 움직이는 하늘 풍경은 마치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의 모습과도 같아 보였다. 하늘 풍경에는 바람을 느낄 수가 없지만 하늘에서 바람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만약 하늘에 바람이 불지 않는다면 하늘은 변하지 않을 뿐더러 죽은 하늘 풍경을 보게 될 것이다. 바람은 결국 변화를 갖고 오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녀석이다.

    비행기항공사진


    고요하면서도 시시각각 변화하는 환상적인 하늘 풍경을 보면서 쉽게 떠올리게 되는 것이 '삶과 죽임'이다. 보통 착한 일을 많이 한 사람은 하늘로 올라 온다는 것이 정설인데 나는 과연 이로운 일을 많이 하여 하늘로 올라 올 수 있을까하는 질문을 스스로 던져보게 된다. 

    비행기항공사진


    문득 하늘을 보면서 원망하는 인간이 어리석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작 필요할 때만 하늘을 찾고 있는 우리의 모습이 바보스러워 보였다.  우리가 원하는 하늘은 항상 그 자리에서 우리를 지켜보고 답을 주었지만 정작 우리는 알아채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비행기 항공사진


    하늘은 말이 없다고 하지만 언제나 우리에게 이야기해주고 있다. 꼭 필요할 때 비를 내려주고 눈도 내려주고 따스한 햇볕을 안겨주는등 많은 것들을 우리에게 주며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위대한 일을 하고 있다. 인간이 품을 수 없는 위대한 존재가 바로 하늘인 것이다.

    비행기 항공사진


    하늘의 뜻을 알수 있게 된다면 ''(하늘의 아들) 노릇을 할 수 있며 쬐금만 알게 되어도 신선이 될수 있을 것이다. 광할하게 펼쳐진 비행기 창가 밖 풍경을 보면서 점점 하늘의 뜻을 이해하게 되며 내 자신을 보다 자세하게 들여다 보게 되는 시간을 갖게 되는 것 같다. 사색의 끝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어느덧 목적지인 태국의 넓은 평야가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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