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인기 종목 '세팍타크로' 대중화 방안 제시
    SepakTakraw/Information 2009. 6. 27.
    20년 동안 세팍타크로(sepaktakraw)의 길을 걸으면서 가장 답답했던 것은 바로 우리들만의 잔치에서 벗어나는 것이었다. 비인기 종목 세팍타크로가 어떻게 하면 대중에서 좀 더 다가 설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세팍타크로 비젼을 제시해 본다.




    생활 체육 활동을 위한

    세팍타크로 종목에 관한 고찰



    서 론


    세팍타크로 경기는 국제 대회와 국내 대회가 개최되고 있지만 경기 기술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난이도가 높아 일반인들이 기술을 습득하기에 어려운 점이 많다. 국가대표급 선수가 되더라도 세팍타크로 경기가 요구하는 기초 체력과 특수 기술의 나이도가 높아 기술을 구사하는 측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년체전 종목에 세팍타크로 경기가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선수들이 고등학교에서부터 배우기 시작한다. 비인기 종목이며 기술 동작이 특이함 때문에 최소한 1년 이상 기본기 훈련을 통하여 실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엘리트 선수들도 최소 1년 이상 기본 훈련을 배워 실제 경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인이 세팍타크로를 즐길 수 있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세팍타크로는 좁은 장소에서 볼고 네트만 있으면 쉽게 즐길 수 있는 운동 종목으로 장소에 많은 구애를 받지 않는다. 3명의 선수가 손을 제외한 신체 부위로 볼을 땅에 떨어지지 않게 볼을 다루며 강한 스파이크를 구사하여 상대방 코트 바닥에 떨어뜨려 승패를 겨루는 새로운 스포츠인 동시에 고도의 기술과 전문 체력을 요구하는 복잡하고도 섬세한 운동이다.

    이에 본 연구는 세팍타크로 경기를 일반인이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여 세팍타크로를 대중화하는데 기여하고 도민체전 종목에 채택되는데 기준이 되고자 한다.



    Ⅰ. 세팍타크로 경기 규칙


    1. 서비스 방식

     1) 엘리트 선수의 서비스 형태

    세팍타크로 서비스는 테콩(서버)가 서비스 원 안에 한발을 두고 전위가 볼을 던져주는 볼을 킥하는 동작으로 이루어진다. 세팍타크로 경기는 서비스의 득점 포인트에 의해 승패가 좌우할 정도로 가장 중요한 포지션 기술이다. 서비스의 기술이 좋은 선수를 보유한 팀의 경기는 재미가 없다. 왜냐하면 서비스 기술을 구사하여 연속 포인트를 내기 때문에 당연히 단조로운 경기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서비스 기술 동작 자체가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일반인이 세팍타크로를 할 때 매우 부담스럽고 어려워할 것이다. 따라서 서비스 규칙을 변경하여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동작으로 서비스를 구사할 수 있게 한다.



     2) 생활 체육을 위한 서비스 규칙 변경

    기존 서비스 방법으로는 일반인들이 세팍타크로에 흥미를 갖기에는 매우 역부족이다. 일반인들이 서비스를 넣기 위해서는 코트 밖 아웃 라인에서 넣는 것으로 한다. 세팍타크로 종목 중 더블 이벤트가 있는데 똑같은 방식으로 서비스를 차는 방법으로 한다.




    2. 2점 포인트 득점 채택

    세팍타크로 점수는 21점을 먼저 선취하는 렐리 포인트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세팍타크로의 기술 포인트는 1점 이상 부여되지 않기 때문에 한번 리드를 하게 되면 승부가 뒤집어질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다. 배구의 백어택 포인트 점수처럼 세팍타크로 경기에서도 2점 포인트 득점 방식을 채택하면 더욱 경기의 묘미가 살아 날 수 있다.


    중앙 라인에서 3m 떨어진 곳에서 공격하여 득점을 하게 되면 2점 포인트를 얻는 것으로 한다. 또한 2점 포인트 라인을 밝고 공격을 하여도 득점은 인정되는 것으로 한다. 2점 포인트를 내는 것은 상당히 고난이도 기술을 요구하며 상대팀 선수가 리시브하기 매우 어려운 공간에 볼을 킥하여 성공해야만 얻을 수 있다.


    3. 선수 인원 및 교체

    세팍타크로 레구 종목의 선수 인원은 5명으로 구성되어 경기를 한다. 생활체육으로서 세팍타크로를 보다 즐길 수 있기 위해서는 참여하는 인원을 늘려야 한다. 선수 참가 인원은 6명으로 하고 코트에서 게임을 하는 선수의 인원은 4명으로 한다. 레구 종목보다 1명의 선수가 더 늘어난 셈이다.

    엘리트 세팍타크로의 선수 교체 방법은 한 게임에 단 한번의 교체가 이루어진다. 한번의 선수 교체의 기회가 없기 때문에 후보 선수들의 출전 기회는 어려울 뿐 아니라 전술의 변화에도 한계가 있다. 참가 인원 선수 6명이 전원 게임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는 한 번 밖에 바꿀 수 있는 규정에서 언제든지 선수 교체가 가능하게 새로운 규정을 만들 필요가 있다.


    4. 세팍타크로 공

    현재 사용하는 세팍타크로 공은 특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으며 표면에 고무를 입혔다. 열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세팍타크로 공은 추운 겨울철이나 온도가 낮은 환경에서 돌처럼 아주 딱딱해진다. 세팍타크로 공은 독특한 구조로 예쁘게 잘 만들어졌으나 실제 사용하는 활용도면에서는 단단한 내구성을 지니고 있어 일반인이 볼을 차는데 통증을 느끼게 되어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여 대중화 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노출되었다.

    최근 국내에서 우레탄으로 말랑말랑하고 탄성이 좋은 공을 제작하여 보급하고 있다. 우레탄의 부드러운 특성을 살려 세팍타크로 공 규격 사이즈에 맞게 제작하여 공을 차는데 있어서 통증이 사라졌으며 어린이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공을 차기에 매우 용이해졌다.

    따라서 누구나가 세팍타크로를 즐기기 위해서는 특수 플라스틱으로 사용하는 국제 공인 공을 이용하는 것을 배제하고 우리나라에서 제작된 우레탄 공을 사용하는 것이 세팍타크로가 생활 체육으로서 자리 잡을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사료된다.



    Ⅱ. 도민체전


    1. 세팍타크로 종목 채택의 중요성

    대한세팍타크로협회의 정관 제3조 목적 및 사업에 세팍타크로 경기 운동을 국민에게 널리 보급하여 국민체력을 향상케 한다는 조항이 명시되었는데 현재의 세팍타크로 경기 방식과 규칙으로는 도저히 국민들에게 보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도민체전은 생활 체육 활동의 시발점이자 지역 체육 문화 축제의 장으로써 우리나라 스포츠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엘리트 스포츠로써 세팍타크로 종목은 조직화 되었지만 생활체육 관점에서 세팍타크로 종목은 도민체전에 종목으로 채택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관심 밖의 종목으로 전락한 상태이다.

    생활체육으로써 세팍타크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엘리트 세팍타크로 경기 규칙을 변경하여 도민체전 종목으로 인정 받고 대중들과 함께 즐길 수 있게 된다면 많은 사람들이 세팍타크로에 관심을 갖게 될 수 있으며 보다 좋은 세팍타크로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2. 도민체전 종목으로 얻는 효과

    발음상으로 부르기 어려운 세팍타크로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매우 특이하고 스포츠 영역에서 관심 밖의 분야이다. 하지만 세팍타크로 종목이 도민체전으로 정식으로 채택되어 활성화 된다면 세팍타크로 네이밍이 홍보의 효과가 증대되어 만인이 세팍타크로가 어떤 종목인지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도민체전에서 세팍타크로 종목에서 얻는 포인트를 얻기 위해 투자를 할 것이며 엘리트 선수와 일반인 선수와의 교류가 증대되어 세팍타크로가 대중화하는데 가속도가 붙을 것이다. 또한 도민체전을 바탕으로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지역 선수들에게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 것이며 세팍타크로에 대한 투자도 좋아 질 것이다.

    세팍타크로 종목이 도민체전에 정식 종목으로 활동하게 되면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저절로 세팍타크로 선수 확보 및 지도자 기회가 많아지게 되어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세팍타크로가 생활체육으로써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도민체전 종목에 반드시 채택되고 전국에 시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기 위해서는 대한세팍타크로협회에서 일반인들도 누구나가 세팍타크로를 할 수 있게 적합한 운영 방식과 규칙을 마련하고 보급화해야 할 것이다.


    3. 소년체전 정식 종목의 필요성

    엘리트 스포츠로 국위 선양을 하기 위해서 체육 영재의 스포츠 축제인 소년체전에 반드시 세팍타크로 종목이 채택되어야한다. 아직까지 세팍타크로는 전국체전 정식 종목에는 채택 되었지만 소년체전에는 종목이 없다. 우리나라 세팍타크로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소년체전 정식 종목 채택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문제는 어린 선수들이 현재 사용되고 있는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세팍타크로 공을 사용하게 된다면 발 통증을 호소하게 되어 세팍타크로에 흥미를 잃을 것이다. 소년체전 종목으로 세팍타크로가 채택되기 위해서는 어린이들이 편하게 공을 갖고 사용할 수 있는 우레탄 공을 사용함으로서 세팍타크로에 흥미를 갖게 해야 할 것이다.


    Ⅲ. 결 론


    20년 전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세팍타크로라는 신생 스포츠가 들어왔다. 90년대 초반 초창기 당시의 세팍타크팀은 3-4개팀이였지만 지금은 남, 여 통틀어 50여개 팀으로 전국 지역에 세팍타크로팀이 운영되고 있다. 과거에 비해 세팍타크로라는 종목이 많이 알려졌다고는 하지만 비인기 종목에서 세팍타크로는 일반인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기회가 너무나 좁다.

    첫째, 경기 방식의 어려움과 둘째, 세팍타크로 공의 재질 그리고 셋째, 도민체전 종목으로 채택의 문제점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세팍타크로가 생활체육으로써 발돋음 할 수 있는 기회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결론적으로 지금까지 서술한 문제점을 잘 해결하고 누구나가 쉽게 참여할 수 있게 경기 규칙을 새롭게 적용하여 세팍타크로 경기를 운영하게 된다면 경기력 향상은 물론 대중화 그리고 지도자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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