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의 오랜 흔적을 볼 수 있는 진시장, 매축지, 자성로 지하도
    Life/travel 2021. 4. 17.

    부산 진시장을 주변 가까이에 오랜전 피난처로 알려진 매축지 마을과 사라진 자성로 지하도가 있다. 이곳은 한 길로 모두 연결되어 있어 진시장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부산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좋은 여행지로 생각된다. 매축지 마을은 재개발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 과거 속으로의 여행을 할 수 있는 흔적이 사라지기 전에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부산 진시장은 서울의 남대문시장처럼 상징적인 부산의 시장으로 부산 시민의 최대 쇼핑지이다. 사람 사는 냄새를 잘 맡을 수 있는 곳이며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물건을 싸게 구입하고 간다. 이날 진시장을 방문하게 된 이유도 아이들 교복에 이름 자수를 새기기 위해 갔는데 뜻밖에 배축지와 자성로 지하도를 돌아보게 되었다.

     

     

    부산 진시장에 갈 때마다 아기자기한 골목 사이에 걷는 것이 재미있다. 진시장 골목을 따라가보면 매축지 마을과 연결되어 과거 시간 여행을 하는 입구로 들어가는 듯한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예전에 건물을 보면 건물 틈이 없이 다닥 붙어 있는 것이 신기하고 아기자기한 건물을 보는 것이 즐거웠다.

     

     

     

     

     

    계속 걷다보니 자성로 지하도를 만나게 되었다. 사실 좀 놀랐다. 이런 곳에 이런 지하도가 있었다는 것이... 알고보니 1941년 10월부터 1972년 12월까지 운영되었던 옛 철로 문현선이 폐선 되었던 공간을 자성로 지하도 정비사업으로 주민 통행 편의를 위해 개통함도 동시에 빈 공간을 주변 역사 갤러리로 조성한 것이다.

     

     

     

     

     

    지하도 안에는 옛 부산의 풍경을 담은 귀한 사진들을 전시되어 있다.

     

     

     

    1970년대 범일역

     

     

    1978년 화재전 자유시장

     

     

    1958년 종천하구 선착장

     

     

    1909년 현 범일2동 어린이집 주변의 옛 영가대 전경

     

     

    1905년경 현 좌천파출소에서 바라본 부산진시장 주변

     

    이외 부산의 옛 풍경 사진을 볼 수 있으며 과거 부산의 모습을 보면서 지금과 비교했을 때 무언가 가슴 속에서 꿈틀거렸다. 짧은 시간에 이렇게 대한민국이 발전하였고 이러한 원동력이 무엇인지등 많은 생각을 하게 된 기분이다.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곳에서 촬영하게 되면 소중한 부산 추억을 담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날은 우연히 알게 되었지만 다음에는 dslr 카메라를 들고 이곳 풍경을 제대로 담아 보고 싶었다. 부산에서 색다른 여행을 하고 싶은 분은 이곳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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