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국제영화제_에피소드] 해운대 일몰과 영화 같은 만남
    Photo/landscape 2010. 10. 13.
    부산국제영화제, 해운대 풍경과 영화 같은 만남

    태국 유학 시절 태국 영화의 진면목을 일찍 알았으며 집에서 가까운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PIFF)에 초정된 태국 영화에 관심이 많았다. 태국 영화하면 액션 영화 '옹박'이 유명하지만 실제 태국 영화의 깊이는 잔잔한 행복과 사랑을 그리는 영화와 호러 영화가 볼만하다.


    전국체전을 마치고 태국 니폰 사부와 친구 품싹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해운대로 놀러갔다. 이번이 두번째 참가하는 것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할 때마다 해운대는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것 같아 보였다. 마침 이날 태국 영화를 소개하는 야외 무대 행사가 있어 평소 태국 영화에서만 보았던 태국 영화 스타 '아난다'를 직접보게 되었으며 태국 영화 감독으로 유명한 '위시트 사사나티엥'을 만나보았다.

    부산해운대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동안 해운대 야외 무대에서는 영화 배우와 감독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을 수 있으며 프로그램을 일찍 확인하고 해운대의 영화 속 낭만을 즐기기에는 최고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아름다운 일몰이 연출되는 해운대 부산국제영화제 야외무대를 카메라에 담았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에 뜨거운 관심을 갖는 열기가 구름 위로 표현된 사진이다.

    태국영화왼쪽 : 아난다, 가운데 : 위시트 사사나티엥감독


    한국의 미남 배우 '장동건'이라면 태국의 미남 배우는 '아난다'라 할 수 있다. 과거에 비해 몸이 더 좋아졌으며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선과 악'을  주제로 액션 영화에 도전했다. 평소 애절한 사랑 주제 영화에 단골 배우였는데 이번 '레드 이글(อินทรีแดง, The Red Eagle)'이란 영화에서는 멋진 액션과 카리스마 눈빛 연기를 보여준다고 한다. 그래서인제 예전에 비해 몸이 아주 좋아진 것 같아 보였다.

    '위시트 사사나티엥' 감독은 태국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감독으로써 전세계적으로도 명성이 알려져 있는 분이다. 만든 영화(시티즌 독) 중 2005년 '타임'지에서 최고의 영화로 꼽일만큼 유명한 감독으로 태국 영화를 이끌어갈만한 인물이다.

    공개 인터뷰에서 배우와 감독은 태국 영화 현실에 관해 솔직히 이야기해주었다. 몇 일전 태국 '우볼라타나 라쟈칸야' 공주가 부산국제영화제에 방문하여 태국 영화 홍보과 관심을 갖게 위해 직접 나섰으나 태국 영화 제작 현실은 풍족한 환경 속에서 이루지고 있지 않다고 한다. 

    아나운서와 통역이 함께 만들어내는 자리에서 태국어로 의사 소통하는데 배우와 감독에게 실례가 되는 질문들이 나와 약간의 실수도 나왔다. 태국 문화와 태국 정서를 모르고 질문하는 부분에서 배우도 감독들도 깜짝 놀라는 모습에 약간 실망했다. 좀더 공부를 해서 내가 직접 통역을 하고 싶어졌다.^^*

    태국 영화 배우를 만난 경험은 이번을 포함하여 세번째인 것 같다. 태국 유학을 하면서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영화에 관심을 갖게 되어 결국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태국 영화 작품을 만나게 될 줄이야... 정말로 영화 같은 만남이 이루어진 멋진 해운대 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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