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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체육대회 부상, 인대 강도를 체크하자Life/knowledge 2010. 4. 12.
주말 교직원 풋살대회에 참가하여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지만 온몸은 만신창이가 되었다. 선수시절 닦은 체력은 몇 년사이에 고갈이 되고 결합조직 즉 인대와 건의 강도는 가늠할 수 없이 매우 약해진 상황이다.
아침부터 시작된 풋살 경기는 승리를 하면서 계속 게임을 뛰게 되었다. 호흡은 게임을 할 수록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으나 몸이 바쳐주지 못하여 특히 하체 근육과 관절에 비걱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작년 이맘때 S사에 근무하는 형님은 체육대회에 축구를 하다가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중상을 입게 되어 완전히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하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신체활동을 하게 되면 과거 아펐던 부위 혹은 숨겨져 있던 퇴행성질환 부위에 부상이 쉽게 찾아오게 된다.
풋살과 같이 축구공을 차는 체육대회가 많은 요즘 가장 먼저 체크해야할 것은 바로 자신의 인대 강도를 체크하는 것이다. 평소 죠깅과 축구로 몸을 단련한 분은 체육대회 행사를 무리없이 보낼 수 있지만 그렇지 않고 일주일 정도 아무런 신체활동 없이 체육대회에 참가한다는 것은 자신의 몸을 망가트리는 것과도 같다.
체육대회가 잡혀 있는 날 일주일 전부터 몸을 만들면서 인대를 강화시켜주는 것이 좋다. 체육대회에서 가장 많이 입는 부상은 타박, 인대손상, 근육파열 순으로 봄철 체육대회에 조심해야할 부상이다. 타박은 충격에 인하여 발생하는 부상으로 업무에 특별히 지장을 주지 않는 가벼운 부상이다. 몇일 약바르고 쉬면 금방 회복될 수 있다. 인대 손상은 부상 부위와 강도에 따라 생활에 지장을 주며 특히 무릎인대 손상에 특히 조심해야한다.
발목과 외측 무릎 인대를 손상이 가장 빈번하며 걸을 때 혹은 무릎을 구부릴때 따끔거리는 증상이 있다. 헐거워지고 체중을 옮기는데 통증이 없다면 가벼운 증상이지만 따끔거리는 증상이 있다면 곧바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재활을 해야한다. 가장 무서운 근육 파열은 부상시 아주 뚜렷한 증상을 나타난다. 운동 중 "퍽"하는 소리가 났다면 근육 파열이 됐다고 인식하고 6개월간 병원 신세를 져야된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움추렸던 겨울철 혹은 신체활동이 없다가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하게 되는 봄철 체육대회는 부상이란 암초가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미리 몸을 만들고 자신의 인대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 체크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하체 인대 강도를 확인하는 방법 중 하나는 '한발로 앉았다 일어났다'하는 것으로 알 수 있으며 보다 정확한 방법으로는 운동 전문 기구인 사이벡스(cybex)를 통하여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문제는 평소보다 과도한 신체 활동을 하게 되면 뼈와 뼈를 연결해주는 인대에 무리가 온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한다.
체육대회를 무사히 마쳤다하다라도 다음날 '후유증'이란 것이 남아있다. 여기서 말하는 후유증이란 다리가 무겁고 평소 다니던 계단을 오르는데 근육에 힘이 안들어가고 발목, 무릎이 흔들거리는 현상들을 말한다. 과도하게 사용된 신체는 피로물질 축적과 가벼운 인대 손상이 있기 마련인데 체육대회를 마친 후 사우나에서 냉탕을 필수적으로 하고 자기전 근육, 관절에 파스와 멘솔래담과 같은 연고를 바르고 스트레칭등 병행하며 휴식을 취하는 것이 2차 부상을 방지하는 좋은 방법이라 하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통증이 분명 있는데 방치하거나 부상을 입은 후 재활을 게을리 한 후 업무에 복귀하는 것이다. 부상을 입는 고통보다 재활하는 고통이 더 힘들 듯이 재활을 잘못하게 되면 평생 고생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평소 예선 탈락이 실력인데 행운의 여신이 따라 붙었는지 4강까지 올라가게 되어 평소보다 3~4배의 몸을 사용하게 되어 과거 부상 당했던 부위에 증상이 나타나게 되어 근육연고제를 떡칠하다시피 사용하여 약간 진정시킨 상태이다. 사실 아빠가 뛰고 있는 모습을 가족이 본다고 생각하면 무리를 안할 수 없는것이 체육대회 특성인 것 같다.^^* 여러분 부상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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