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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자유 여행, 대중 교통 이용 정보 총정리Thailand 2012. 12. 4.
방콕에는 다양한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다. 버스와 택시는 기본이고 지상철 BTS와 지하철 MRT, 방콕의 명물 운하보트와 뚝뚝까지 탈 수 있다. 버스나 택시를 탈 경우에는 한국과 운전석의 위치와 신호 체계가 달라 자칫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 또한 시내 중심가는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일방 통행 도로가 많아 지리에 익숙하지 않으면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
지리를 빨리 익히려면 거리에 붙은 명칭을 확인하면 된다. 방콕의 도로는 현지어로 타논(Thanon)이라고 표시돼 있고, 타논과 연결되는 골목길은 쏘이(Soi)라고 부른다. 즉, 타논 쑤쿰윗 쏘이 12(Thanon Sukhumvit Soi 12)하면 쑤쿰위 거리 12번 골목이 되는 셈이다. 쏘이 번호는 왼쪽과 오른쪽을 구분해 홀수와 짝수 번호를 붙힌다. 다시말해, 한쪽은 홀수로 되면 반대편 도로 골목은 짝수가 된다. 쏘이 개념을 알면 쉽게 방콕 지리를 알 수 있다.
버스,Bus방콕에는 다양한 종류의 버스가 있는데 색상으로 구분된다. 빨간색 버스는 일반 버스로 에어컨이 없이 창문을 열고 다니며, 오렌지색과 파란색은 에어컨 버스다. 자주색은 마이크로 버스로 불리며 에어컨 좌석 버스로 생각하면 된다. 버스 요금은 차량에 따라 다르고, 거리에 따라 다르다. 일반 버스 6B, 에어컨 버스 10~20B, 마이크로버스 25B이다.
방콕 버스는 안내양이 돈 통을 들고 다니며 요금을 받는다. 버스에 탑승해 요금을 내고 목적지를 말하면 탑승권과 거스름돈을 준다. 탑승권은 조그마한 종이로 버스에서 내릴 때까지 휴대하고 있어야 한다. 무임승차를 방지하기 위해 무작위로 검사관들이 탑승해 승차권 휴대여부를 검사하기 때문이다. 마이크로 버스의 경우 좌석이 다 차면 더 이상 승차가 불가능하며, 안내양이 없어 탑승시 요금을 지불한다.(www.bmta.th)
택시, Taxi
방콕 전역에 쉽게 눈에 띄는 택시는 미터 택시(Taxi Meter)로 표시돼 있다. 기본 요금 35B으로 2B씩 요금이 올라간다. 가까운 거리는 50~60B 정도면 갈 수 있으며, 카오산 로드에서 사얌을 갈 경우 차가 막히지 않는다면 80B 정도의 요금이 나온다. 시내에서 공항까지는 200B 정도 생각하면 된다. 기사들이 차가 막히면 고가도로인 탕두어을 탈 것을 권유하는데, 고가도로 사용료 40B은 승객이 부담해야 한다.
방콕 택시의 좋은 점은 합승을 하지 않으며, 5~6명이 탄다고해도 탑승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외국인이 탑승할 경우 미터로 안가고 흥정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바로 내리는 것이 좋다. 또한 택시를 타면 반드시 미터를 사용하는지 확인해야한다. 공항에서 택시를 탈 경우에는 대기료 50B가 추가된다.
뚝뚝, Tuk Tuk
방콕의 명물이며 애물단지인 뚝뚝은 바퀴가 세 개인 삼륜차로 '쌈러'라고 부르기도 한다. 택시라고 쓰여져 있지만 미터 요금제가 아니라 흥정을 해야 한다. 탑승 전에 목적지를 말하고 적당한 요금을 흥정해야 한다. 인접한 거리는 20~30B 정도면 가능하다. 택시보다 요금이 싸지만 외국인 경우 바가지를 쓰는 경우가 많다. 특히 관광지에 세워져 있는 뚝뚝은 호객행위를 하는 경우가 많아 관광객을 태우고 방콕 관광을 시켜준다며 기념품 가게와 보석 가게를 순례하며 커미션을 챙기는 기사들도 있다. 근거리 이동에는 용이하지만 장거리 이동은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오토바이 택시, Moto Cycle
여행자들은 이용할 기회가 적지만 방콕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즐겨 탄다고 한다. '모또싸이'라고 부르며 교통체증이 심할 때 주로 이용하게 된다. 오토바이 택시도 타기전에 흥정을 해야 한다. 가까운 거리는 5B, 먼 거리는 20B 정도를 받는다. 태국어를 못하는 외국인의 경우 일반 가격보다 높게 부르게 되는 경우가 많다.
수상보트, Boat
방콕의 수상 보트는 관광지를 연결하는 수단으로 여행자들도 애용하는 편이다. 짜오프라야강은 물론 쌘샙 운하(Kholong Saen Saep)로 버스처럼 정해진 노선을 따라 보트가 운행된다. 버스처럼 선착장에서 탑승해 안내양에게 요금을 내고 원하는 곳에서 내리면 된다. www.chaophrayatouristboat.com/info-map
▶ 짜오프라야 익스프레스(Chaophraya Express, 르아 드언)
짜오프라야 강 남단의 싸판 끄룽텝(Krungthep Bridge, 끄룽텝 다리)에서 방콕 북부 외각의 논탄부리(Nonthaburi)를 연결하는 보트이다. 06:00~8:00 운행되며 출퇴근 시간(월~금, 06:00~09:00, 16:00~18:00)에는 스페셜 익스프레스 보트가 운행된다. 10~15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종점에서 종점까지 90분 정도 소요된다. 요금은 선착장에서 내거나, 보트 탑승 후 안내양에게 지불하면 된다. 요금은 9B~32B으로 보트 종류와 거리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보트는 깃발에 따라 랏부라나(Ratburana)까지 월~금 아침, 저녁 시간에 운행된다. 오렌지 깃발을 단 익스프레스 보트는 논타부리에서 싸턴(Satthon)까지 월~토 러시아워에 운행된다. 깃발이 없는 보트는 일반 보트로 모든 선착장에서 사람을 태우고 내린다. 보트는 출퇴근 시간에 5~10분 간격, 보통 시간대는 15~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저녁 이후에는 보트가 운행하지 않는다.
☎ 02-623-6143, 6001~3, www.chaophrayaexpressboat.com/en/home/
☞ 주요 선착장과 볼거리
▶ 크로스 리버 페리(Cross River Ferry, 르아 캄팍)
수상보트가 정차하는 선착장에서 강 반대편으로 운행하는 보트이다. 정해진 노선 없이 강을 좌우로 왕복한다. 모든 선착장마다 르아 캄팍을 탈 수 있으며, 선착장의 이름은 같지만 르아 캄팍을 타는 곳과 짜오프라야 익스프레스 보트를 타는 곳은 다르다.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은 아니고 선착장 입구가 좌우로 구분된 정도이다.
요금은 3B. 여행자들은 타 띠안(Tha Tien)에서 왓 아룬(Wat Arun)을 운행하는 르아 캄팍을 주로 이용한다. 타창(Tha Chang)에서 왓 라캉(Wat Rarkhang)에 갈 경우도 르아 캄팍을 타야 한다.
▶ 긴 꼬리 보트(Long Tall Boat, 르아 항 야오)
모터 엔진이 달린 스크류를 이용한 배로 가늘도 길게 생겼다. 방콕의 수로를 따라 이동하는 보트와 렌트용 등 두 종류의 보트가 있으며, 투어용 보트가 큰 편이다. 긴 꼬리 보트를 렌트할 경우 1시간에 400B 정도면 가능하다. 짜오프라야 강과 방콕 서쪽인 톤부리 지역의 운하를 여행할 경우 렌트 요금은 1,500B 정도다. 투어 보트와 디너 크루즈 선착장으로 쓰이는 리버 시티 선착장과 왕궁과 인접한 타 창 선착장 주변에서 배를 빌리기 쉽다.
쌘쌥 운하 보트, Khlong Saen Saep Boat)
방콕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형태의 교통수단이다. 좁은 운하(Khlong, 크롱)를 따라 보트가 정기적으로 다닌다. 크롱 방람푸를 따라 운행되던 방람푸-후알람퐁 구간은 없어진 지 오래됐지만, 크롱 쌘쌥을 따라 싸판 판파-쁘라뚜남-통로-빵까피 노선은 지금도 활발하게 운행되고 있다.
쌘쌥 운하 보트의 출발점은 타 싸판 판파(Tha Saphan Phan Fa)로 민주기념탑에서 도보로 약5분 정도 거리에 있다. 싸판 판파(판파 다리) 아래에 선착장이 위치했다. 이곳에서 보트를 타면 보배(Bo Nae, 보배시장), 후어창(Hua Chang-타논 랏차테위, 아시아호텔, 싸얌 스퀘어), 쁘라뚜남(Pratunam-쁘라뚜남 시장, 센탄 월드 프라자), 위타유(Withaya), 나나(Nana), 아쏙(Asaok-아쏙, MRT 펩부리), 통로(Thonglor), 이까마이(Ekamai)등 방콕 도심의 주요 거리와 인접한 곳에 있는 선착장까지 갈 수 있다. 보통 선착장에서 주요 도로까지는 도보로 10분 이내 거리다.
운하보트는 타 쁘라뚜남을 경계로 서로 다른 보트가 운행되기 때문에 장거리 구간을 이용할 경우에는 타 쁘라뚜남에서 다른 보트로 갈아타야 한다. 단, 보트 티켓은 처음 탑승할 때 구입한 것을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요금은 거리에 따라 8B~16B. 안전 헬멧을 쓰고 돈을 받으러 다니는 차장에게 내면된다.
지상철, BTS
BTS(Bangkok Mass Transit System)는 방콕 도심을 이동할 때 가장 빠르고 편리한 교통 수단이다. 씨얌(Siam), 나나(Nana), 아쏙(Asok), 씰롬(Silom)등 시내 중심가를 모두 경유하고, 씰롬(Silom), 팟퐁(Pathong)에서 짜뚜짝 주말 시장을 30분만에 연결해 편리하다. 지반이 약한 방콕의 특성을 감안해 모두 지상의 철로를 통해 연결되는 스카이트레인은 모두 25개 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노선은 머칫(Mochit)-언놋(Onnut)을 연결하는 쑤쿰윗 노선(Sukhumvit Line)과 국립경기장(National Stadium)-싼판 딱씬(Saphan Taksin)을 연결하는 씰롬 노선(Silom Line)이 있다. 두 노선의 씨얌(Siam) 역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스카이 트레인은 06:00~24:00 운행된다. 요금은 거리에 따라 10B~40B으로 차등 적용된다. 1회용 티켓은 자동 판매기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다. 자동 판매기는 5B, 10B짜리 동전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지폐 밖에 없다면 역마다 마련된 안내소에서 동전을 교환해야 한다. 자동 판매기에서 티켓 구입은 요금 환산 안내판을 보고 해당 역에서 가고자 하는 역까지의 요금에 해당하는 번호를 누르면 된다.
요금에 해당하는 동전을 넣으면 플라스틱으로 된 1회 편도 티켓이 발급된다. 안내소에서는 정액권 티켓만 판매한다. 티켓은 1회용 티켓을 포함해 정액권과 정해진 횟수만큼 탑승할 수 있는 카드로 구분돼 있다. 유효기간 30일로 10회 탑승 티켓은 250B, 15회 탑승 티켓은 300B, 30회 탑승 티켓은 540B이다. 관광객을 위한 투어리스트 패스도 판매하고 있는데, 하루 동안 무제하 탑승이 가능한 1 Day Pass는 100b며, 3Day Pass는 280B이다. www.bts.co.th
▶ BTS, MRT 노선도(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BTS가 방콕 시민들의 생활습관을 바꾸기 시작하면서 방콕 지하철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6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04년 7월에 개통한 방콕 지하철 MTR는 20km 길이에 총 18개 역을 지난다. 후알람퐁 기차역을 시작으로 타논 프라람 씨(Thanon Phra Ram 4)를 따라 동쪽으로 씰롬(Silom) 입구-룸피니 공원(Lumphini Park)까지 간 다음 북쪽으로 노선을 변경해 아쏙(Asok)-랏차다(Ratchada)를 관통, 짜뚜짝(Chatuchak)-방쓰(Bang Sue)까지 연결된다.
지하철 요금은 거리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12B부터 시작해 역마다 2B이 추가된다. 어른 12B~31B. 어린이 10B~25B, 경로 7B~18B 가량이다. 지하철 편도 승차권 구입은 자동판매기나 안내 창구에서 가능하다. 자동판매기는 모니터에 표시되 노선도에서 해당 역을 선택한 다음 돈을 넣으면 된다. 모니터는 태국어로 되어 있으나 영어(English)를 누르면 영어로 전환된다.
티켓 판매기는 BTS와 달리 모든 동전과 지폐를 사용할 수 있다. 단, 거스름이 동전으로만 나오니 고액권 지폐일 경우 안내 창구에서 티켓을 구입하도록 하자. 안내 창구에서는 편도 티켓고 정액권을 판매한다. 지하철은 승차권이 독특하다. 정액권의 경우 일반 플라스틱 티켓이지마, 편도 승차권의 경우 바둑알처럼 생긴 검은색의 토큰을 사용한다. BTS와 환승이 가능한 역은 씰롬(BTS 싸라댕과 연결), 쑤쿰윗(BTS 아쏙과 연결), 쑤언 짜뚜짝(BTS 머칫과 연결)등 3개 역으로, 두 개 교통편이 서로 통로를 통해 연결되지 않는다. www.mrta.co.th
※ 본 포스팅은 태국 관광청, 태국 가이드북을 참고하였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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