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셧 다운실시, 대규모 시위로 정부 긴장

900만 인구가 살고 있는 방콕에 셧 다운이 실시된 이후 방콕은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태국 지인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최대한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노출이 되지 않도록 행동을 조심하고 있다. 태국 정부에 보도된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진자 수를 믿을 수 없는 것이 보편적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 같아 위험한 상황이다.

 

 

 

태국에서 도시를 통제하는 셧다운을 실시하게 된 배경은 아마도 다가오는 송크란 축제를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 생각한다. 관광 수입으로 먹고 사는 태국에서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국가 위기까지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단호하게 결정한 것 같다. 문제는 송크란 축제 전까지 코로나 19가 진정이 되지 않게 된다면 올해 태국 관광 수익은 엄청난 타격을 입을 것이 분명하다.

 

 

코로나 19는 단기간에 잡기 위한 태국의 강력한 조치로서 새해맞이 송크란까지 진정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태국 경제는 큰 위기에 빠지게 될 전망이다. 태국 정부에서 발표한 셧다운 실시로 하루 일용직 및 상권을 운영하는 운영자는 길거리에 나와 정부를 향해 비판하는 시위를 펼치고 있다. 코로나 19 전염병 확산 우려 방지를 위해 방콕시내의 슈퍼마켓, 편의점, 식당들만을 제외한 백화점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상업계와 스포츠 관련장 및 교육 관련장 유흥업소들에 대해서 3월 22일부터 4월 12일까지 전면 영업중지령을 내린 상황이다.

 

 

3월21일(토), 주태국대사관에서 공고한 코로나 19 전염병 셧다운 전문은 아래와 같다.

 

방콕시는 3.21(토) 관보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2020년 3월 22일부터 2020년 4월 12일까지 아래 장소의 폐쇄를 발표하였음을 안내드립니다.

 

※ 방콕 인근 주(사뭇브라칸, 사뭇사칸, 논타부리, 바툼타니, 나콤파톰 )도 동일한 조치 시행 예정

1. 음식점(테이크아웃 서비스만 가능/호텔 내 식당의 경우 투숙객을 위해 지속 영업하며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테이크 아웃 시 이용 가능, 공항 내 음식점은 영업 허용)

2. 백화점(슈퍼마켓, 약국, 식료품점, 생필품 가게, 은행 제외, 음식 판매는 테이크 아웃해서 다중 밀집장소 외 다른 곳에서 섭취 가능)

3. 편의점 내부 간이 식탁

4. 시장 및 벼룩시장(날것, 건조식품, 가공식품, 사료, 약국, 생필품 판매가게, 약국, 테이크아웃 판매 가게 등은 영업 가능)

5. 미장원, 이발소 등

6. 타투, 피어싱 가게

7. 스케이트, 롤러브레이드장 및 유사 장소

8. 놀이공원, 볼링장, 오락실

9. pc방, 인터넷방

10. 골프장 및 골프 연습장

11. 수영장 또는 비슷한 종류의 장소

12. 투계장 및 투계 연습장

13. 부적 판매장

14. 박람회장, 회의장, 전시회장

15. 학교, 학원

16. 클리닉, 성형외과, 미용클리닉

17. 헬스케어센터(스파, 마사지, 미용 마사지)

18. 애완동물 관련 서비스(애견미용실, 애견호텔)

19. 목욕, 스팀, 마사지를 해주는 업소 등

20. 한방탕, 온천 등 목욕시설

21. 극장(영화관, 연극무대)

22. 헬스장

23. 서비스샵 또는 유사 장소

24. 복싱장 및 복싱 학원

25. 운동장

26. 경마장

 

시민과 공익을 위한 긴급 조치로서 2539행정법 30조 2(1)항에 의거하여 이에 불응할 수 없으며 위반시 2558전염병 법률 52조항에 의거하여 1년이하의 징역 또는 십만바트의 벌금 부과하거나 병과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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