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사 vs무진단, 실버보험의 함정?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실버보험이 자주 등장하게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보험 가입시 질병에 관한 사항은 보장 받을 때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나이가 많거나 혹은 질병을 갖고 있으면 보험 가입에 어려움 있다고 객관적으로 알고 있다.



실버보험에 가입할 때 가장 주의해야할 것은 무심사와 무담보 실버보험의 차이을 정확히 구분할 줄 알아야한다. 최근 나이와 병력, 직업등 불문하고 무조건 보장해줄 것처럼 광고하는 무심사 실버호험은 실제로 나이에 따라 보장 금액이 다르며 보장 내용은 특약에 가입한 사람만 보장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어떤 보험사는 치매까지 보장해준다는 광고를 하고 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치매 중에서 사고등 외부의 충격에 의한 치매는 보상 대상이 아니다. 기질성 치매만을 보장해준다고 명시되어 있다. 기질성 치매란 알츠하이머병처럼 뇌가 계속해서 퇴화하면서 생기는 치매를 뜻한다. 실버호험은 감정적 요소를 자극하기 쉽게 가입하게 되고 보험금에 비해 기대했던 보장성이 떨어지는 상품이 많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봐야한다.

■ 무심사 보험
- 무심사 보험은 2006년 7월에 처음 나온 보험으로 무조건 가입을 받아 주는 보험이다.
- 현재 중소형 생명보험사 위주로 판매되고 있다.
- 과거 질병 여부에 대한 질문하는 의무가 없다. 보험사 측이 보험 가입을 거절할 수 없다.
- 보험료 수준이 일반종신 보험 보다 크게 높다.
- 주요 보장 내용은 사망이다.

■ 무진단 보험
- 예전부터 있던 보험인데 진단 절차만 생략할 뿐 다른 건 일반 상해 질병보험과 비슷하다.
- 과거 질병 여부에 대한 질문하는 의무가 있다.
- 건강 상태가 매우 나쁘거나 질병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보험사가 가입을 거절할 수 있다.
- 일반 보험과 비슷한 보험료 수준이다.
- 주요 보장 내용은 상해이다

결론은 건강한 사람이라면 무심사 실버 보험에 가입하는 것보다 일반 종신보험, 정기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최고 보험금만을 부각하며 제대로 된 보장도 못하는 실버보험이라면 효도는 커녕 부모의 가슴에 상처만 줄 수도 있다. 보험 설계사에게 보험을 상담을 받을 때에는 항상 설계사가 권하는 보험 상품의 단점을 물어보는 센스를 발휘해라.

보통 설계사들은 보험상품의 좋은 점만 부각하지 다른 상품에 비해 뒤처지는 점이나 보장해주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거나,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실버보험 같은 경우에는 소멸형이 좋은지 환급형이 좋은지, 치매 보장 범위는 어디까지인지등등 약관에 제시한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면서 가입하는 것이 좋다.

☞ 보험 설계사 무료 상담 신청. 직접 듣는 것이 백번 낳다.

[관련글]
- 보험 가입 제대로 알고 하자
- 저축은행 부실 사태, 재테크 교훈으로 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