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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세팍타크로대회 포토제닉SepakTakraw/photo 2017. 4. 25.
2017 전주 슬로우시티 국제 세팍타크로대회 포토제닉
최근 전주에서 성황리에 끝난 국제 세팍타크로대회에서 태국과 말레이시아 결승전은 오랜만에 멋진 경기가 펼쳐졌다. 최강 실력을 갖고 있는 태국을 상대로 말레이시아가 첫 세트를 접전 끝에 이겼기 때문이다. 세팍타크로 경기는 21점을 먼저 획득한 팀이 승리하게 되는데 20대 20 동률 점수가 되면 25점까지 2점 차이로 점수를 얻게 되면 이기게 된다.
모든 사람이 태국이 쉽게 이길 것이라 생각했는데 말레이시아 초반 집중력이 태국을 압도하게 되어 당황하는 모습이 보였다. 마지막 1점을 남겨 둔 상황에서 태국의 코칭 스텝진은 흥분하기 시작했고 그 상황을 잘 표현한 사진은 이번 대회를 통틀어 가장 인상적인 순간으로 생각된다.
대회 결승전은 예선전의 기록을 믿게 되면 독이 되는 경우가 있다. 결승전은 모든 것을 쏟아 붇는 마지막 게임이기 때문에 말레이시아는 태국을 상대로 철저한 분석을 하고 게임에 임하였다. 1세트를 뺏긴 태국은 오랜만에 느껴보는 긴장감을 잘 극복하였고 그 과정 속에 세팍타크로의 진수를 엿볼 수 있었다.
혓바닥을 잠시 내민 점수판을 올리는 자원봉사자는 분명 태국을 마음 속에 응원하는 듯하다. 풀 접전의 23-24 점수는 최근 태국을 상대로 보기 힘든 점수이며 태국 감독과 코치는 당황한 나머지 자연스럽게 손이 머리에 올라간 사진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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