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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선 화랑이 심신을 연마한 무이산 탐방Photo/landscape 2013. 10. 6.
경남 고성에는 유명한 암자가 있다. 무이산 정상 자락에 위치한 '문수암'은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의상대사가 걸인 모습을 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에게 이끌려 무이산을 오르다가 절경에 감탄하여 정상 바로 아래 암자를 지었다는 절설이 있다. 특히 화랑도 전성시대에 국선 화랑들이 심신을 연마 하였다고 전해지는 곳으로, 1988년 경상남도 전통사찰 제78호로 등록되었다.
전국체전을 코 앞에 앞두고 가을 정취를 맡으며 심기 일전을 하기 위해 문수암을 향했다. 마침 문수암 기와에 염원을 담을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는 행사가 있어서 선수들 명단 이름과 전국체전 우승이란 단어를 기와에 적어 올렸다. 하루 종일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면 답답함을 느낄 수 있는데 가끔 문수암을 올라 자신을 바라보고 마음을 담거나 비우는 명상을 통해 더욱 성숙된 자세를 갖게 된다. 가을 단풍 등산을 계획하고 있다면 경남 고성 '무이산' 한 번 고려해볼만하다.
▲ 문수암 대웅전에서 바라본 환상적인 바다 풍경.
보기만해도 저절로 도를 닦게 만드는 비경이다.
▲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
종교를 떠나 기도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자세는 정말로 중요하다.
▲ 인천 전국체전에 우승을 기원하는 기와 한장.
어떤 결과를 얻게 될지 모르지만 이런 과정이 많을 수록 이루려는 목표가 한 발자국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 토요일 오후라서 수능 100일 기도하는 분들이 많이 찾아 왔으며
경남에서 문수암은 꽤 알려진 사찰이다.
▲ 문수암에서 10분 정도 올라가면 무이산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
360도 환상적인 파노라마 풍경이 펼쳐진다.
이곳이 신라 화랑이 심신을 연마한 무이산 정상에서 명상의 시간을 갖었다.
▲▼ 정상에서 바라 반대편 풍경이다. 황금빛 들판이 골짜기 사이로 멋지게 보인다.
무이산 정상에 올라서면 바다와 산의 가을 정취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올 가을 단풍 등산 '무이산' 근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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