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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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인 만인의 반찬, 마농지를 아시나요?Life/travel 2017. 6. 16.
마농지는 제주도민이라면 누구나 사랑하는 반찬 중 하나이다. 마농지는 '마농(콥데사니)-마늘(줄기)과 지-짱아치의 제주도 방언이 합쳐진 단어이다. 마농지는 입맛이 없을 때, 입 안을 개운하게 하고 싶을 때 먹으면 아주 좋다. 특히 더울 때 물에 밥 말아 먹을 때 마농지 하나면 한 그릇은 뚝딱 해치우게 된다. 제주도민의 냉장고에 항상 있는 반찬을 꼽으라면 바로 마농지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본죽과 같은 회사에서 마농지를 반찬으로 이용, 또는 상업화하여 마농지를 전국에 배급하는 것도 제주를 알리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마농지 맛을 내는 핵심은 소스를 만드는 것인데 알려진 방법이외에 집집마다 한 두가지씩 비법이 첨가되어 자신만의 마농지를 담가서 먹고 있다. 제주 여행을 가면 제주도 전통 맛집도 좋지만 마농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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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정성과 사랑이 담긴 고향의 밥상Life/family 2012. 1. 22.
1년만에 보는 손주들을 위해 할머니는 몇 일전부터 식사 준비를 한다. 오랜만에 할머니의 음식 맛을 볼 수 있는 명절의 음식 속에는 맛과 영양 그리고 정성이 함께 들어가 있다. 고향집에 제일 먼저 도착하여 점심을 먹었는데 첫 메인 메뉴는 돼지갈비였다. 돼지갈비가 소갈비보다 맛있는 것은 할머니만의 요리 비법이다. 며느리도 음식 비법을 모르며 돼지갈비를 위해 할아버지도 동원이 되었다. 왜냐하면 돼지 특수 부위를 미리 주문을 하고 지인에게 고기를 받아와야하기 때문이다. 처음 돼지갈비를 맛보는 순간 "어거 소갈비에요"라고 저절로 감탄사가 터져 나온다. 이유는 너무 부드럽게 살살 녹기 때문이다. 고기를 많이 먹으면 느끼할까봐 된장국과 배추잎으로 식단을 준비한 것을 보면 할머니는 프로급 요리사임에 틀림없다. 이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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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관광 입장권 가격, 이래도 좋은가?Life/travel 2010. 12. 9.
과거의 제주도와 현재의 제주도를 비교하면, 볼거리가 많아진 박물관 및 테마파크가 제주도 전역에 생겨난 것이다. 본격적으로 제주도 개발이 되지 않았을 때는 자연 경관을 감상하고 맛있는 음식과 기념품을 사는 것이 전부였는데 지금은 다양한 제주 여행 컨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되어 많은 관광객이 제주도를 찾게 된다. 고향 제주를 사랑하고 누구보다 제주도를 잘 이해하기에 제주도를 다녀올 때마다 느낀 것 하나가 바로 관광 입장권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다. 지금과 같은 비수기에는 할인 행사를 하지만 비수기가 끝나면 정가 가격으로 입장권을 구입하여 관광해야한다. 여러 박물관 및 테마파크(공원)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통상적으로 성인 7,000~8,000원, 청소년 4,000~6,000원, 소인 4,000~6,000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