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정부시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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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골대로 빨려 들어가는 50m 프리킥 골Monologue/sport 2010. 6. 17.
코카콜라는 오래전부터 월드컵 스폰서로 활동하고 있으며 스포츠 마케팅을 잘 이용하는 음료회사이다. 세계 각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코카콜라에서 후원하는 것은 유명한 스포츠 마케팅으로 알려져 있다. 올 초 태국에서 열린 지역 예선 코카콜라 유소년대회에서 시원스럽게 골대로 빨려들어가는 중거리 슛 동영상을 우연하게 잡게 되었다. 프리킥을 완샷으로 잡았는데 골로 연결되어 로또를 맞은 것처럼 기분이 좋았다. 태국의 축구 열기는 어느 나라 못지 않게 뜨겁다. 야외 레스토랑에서 축구를 보면서 식사를 하거나 가볍게 한잔 하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 태국은 요즘 한국팀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다고 한다. 한국팀을 응원하기 위해 빨간색 한국 유니폼을 입고 레스토랑에서 응원 태국인도 많다고 한다. 빨간색은 태국에서 반정부 시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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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시위 종료 후, 방콕 쇼핑센터 지역은 피해라.Thailand 2010. 5. 21.
태국 시위대, 방콕 최고의 쇼핑 중심지를 택한 이유?라는 글을 작성한 이후 앞으로 전개될 태국 시위대에 대해 해석해 봤다. 방콕 계엄령을 선포하여 시위대와 격렬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현재 상황은 눈에 보이기 때문에 대처하기 쉽다. 3월 12일부터 라차프라송 지역을 점거한 태국 시위대는 이미 절반의 성공을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라차프라송 거리에는 시암패러건, 센트럴월드, 빠투남, 살라댕, 실롬등 쇼핑센터와 비지니스가 밀집해 있는 다운타운이다. 태국 최고 상위층이 황금 로드라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고수익을 얻는 지역으로 옐로우 셔츠 집단의 소유라 봐도 무방하다. 1년 혹은 평생을 먹고 살수 있을 정도로 고가의 제품들이 많은 라차프라송 주변 가게는 아마도 약탈로 인하여 손해가 엄청날 것으로 보여진다.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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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부의 희망은 오로지 국왕 뿐이다Thailand 2010. 4. 12.
그 동안 태국 비상사태는 자주 발생하여 태국 국민은 별로 호들갑을 떨지 않았다. 국민 뒤에는 국민을 사랑하는 국왕이 있기 때문이라 말해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탁신 전 총리가 등장하면서 오래전부터 갈등이 되었던 이념들이 들어나면서 충돌이 일어났다. 과거 국왕이 통치하던 태국은 국왕의 모든 일에 관여하여 어려운 상황들을 마무리 하였다. 시대가 점차 흐르면서 태국은 현대 민주화와 자본주의 문이 개방되고 새로운 국면을 맞이게 되고 미래를 이해서는 국왕이 아닌 국민이 주체가 되어 발전해야된다는 생각이 젖어 들기 시작했다. 그 시발점이 탁신 전 총리인 것이다. 현 태국 총리 아파싯 웨차지는 유혈사태에서도 절대로 사임하지 않을 것을 발혔으며 반정부시위의 강경 지압에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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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신의 힘을 보여주는 방콕 도로 풍경Thailand 2010. 3. 15.
탁신 전 총리의 레드셔츠 그룹이 현 정부가 마음에 안들다고 13일부터 시위를 펼치기 위해 방콕으로 모이기 시작한 시점에 태국으로 출국하였다. 사실 태국 정세를 잘 알고 있는 터라 혹시 방콕에 폭탄이 터지면 어쩌나 걱정했다. 탁신을 지지하는 세력이 얼마나 많은지 방콕의 도심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평소 방콕 도로에는 이동하는 차와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고 오늘, 내일 무슨 일이 터질 것 같은 조짐이 보이는 전율이 흐르는 것 같았다. 평소 방나 지역으로 들어가게 되면 한 두시간은 입구에서 줄을 서는 것이 기본인데 방콕 도로는 텅텅 비어 있었다. 교통 지옥이라 불리우는 방콕 시내가 완전히 비어 있었다. 탁신의 힘이 이렇게 대단할 줄 몰랐다. 현재 방콕에 거주하는 시민은 가급적이면 외출을 삼가하고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