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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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춘추공이 덕만공주를 선택한 이유Monologue 2009. 10. 20.
매주 선덕여왕 드라마를 보는 낙으로 살고 있는 나에게 있어서 덕만공주가 성장하는 모습은 기쁨이요, 즐거움이다. 어제 방송한 49회편(월)에서는 춘추공이 덕만과 손을 잡게 되는 과정이 주제였으며 덕만공주의 넓고 깊은 그릇(속마음)을 살짝 들여다 볼 수 있었다. 또한 미실의 복선과 덕만공주의 차이를 확실히 알게 되었다. 미실을 제압하기 위해 덕만공주의 새로운 조세제도를 내세우며 종부세를 발표하였으나 미실은 흔들림 없이 자신의 지략을 펼쳐나가 화백회의를 통하여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였다. 이에 덕만공주는 당황할 것으로 보였으나 바로 그자리에서 화백회의가 결정 방식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간파하여 다시 미실을 압도하였다. 만장일치의 화백회의 결정 방식이 다수결 방식으로 바꾸자고 제안하는 덕만공주의 언행은 위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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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를 먹어버리겠다'라는 말에 불끈 용기가 쏟았다.Monologue 2009. 8. 18.
하루 종일 가슴이 답답한 하루였는데 선덕여왕 드라마에서 덕만의 말에 용기가 쏟아났다. 덕만이는 죽고 싶어도 이제는 더 이상 죽을 수 없다라는 확고한 신념을 세우고 신라의 주인이 되려고 한다. 특히 '천의'라는 중요한 의미를 담기 말이 가슴 속 깊이 파고 들었다. 하늘을 무서워할 줄 모르고 날 뛰는 사람은 하늘의 주인의 될 수 없으며 하늘은 변덕이 심하여 천의는 오랫동안 머물러 있지 않다라는 말에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하였다. 죽으려고 혹은 도망치려고 하는 자세에서 살아서 당당한 주인이 되고자하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신념에 찬 덕만의 모습에 내 자신이 초라해보였다. 알천랑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하자 덕만이는 죽으려고 하는 용기로 살아 나의 대업을 받들어라하는 대목은 정말로 압권이었다. 선덕여왕의 중반을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