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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액션 영화 '옹박'을 지워라 - 쵸콜렛(옹박4)Monologue 2008. 5. 27.
눈여겨 볼만한 것은 어떻게 리얼한 액션을 그려낼 수 있을까하는 것이다. 영화가 끝난 후 NG 장면이 나오는데 2층에서 떨어질 때 시멘트 바닥에 그냥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무식하게 촬영을 하는 것 같아 보였다. 한마디로 영화를 위해 희생하는 정신이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
3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고 한다. 기분이 우울하거나 무언가 화끈한 자극이 필요한 분에게 이 영화를 추천한다. 어린 소녀가 태국 마피아 소굴에서 펼치는 액션은 환상적이며 태국 전통 무에타이 동작이 보는 것만으로 충분한 매력이 있는 영화이다. 2008년 2월 7일에 태국 전역에서 개봉하였으며 우리나라 미개봉작이다.
짜오프라야 강을 배경으로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하고 있는 두 아이의 모습이 아타깝게 느껴진다. 옹박 1, 2를 제작한 프라차야 핀카엡 감독이 영화를 만들었으며 태국 액션 영화를 보게 된다면 감독 이름을 잘 기억했다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다.
주인공 찌짜는 자폐증에 걸려 일반 아이와 다르게 성장한다. 병에 걸린 엄마는 딸과 이별한 일본 남편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한다. 살고 있는 집 근처에 마침 무예타이 학원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면서 각종 격투기 오락을 통하여 무술 천재가 되어 버린다. 마치 매트리스 영화에서 네오가 무술 프로그램 속에서 트레이닝된 것 처럼 짜짜는 격투기 기술을 흡수하고 응용하게 되면서 삶의 돌파구를 마련한다. 어쩌면 이것이 운명인지 모른다.
남자 주인공은 일본인 배우 아베히로시가 열연을 했으며 태국인이 좋아할만한 남자 배우 캐릭터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잘생겼고 멋있게 나온다. 여자 주인공 찌짜의 아빠로 일본 야쿠쟈로써 생이별을 아내를 잊지 못하여 복수의 길에 들어선다. 결국 사랑하는 아내는 잃고 딸 찌짜를 얻게 된다. 스토리는 일반적이나 액션의 퀄러티는 최강이다.
영화의 모든 시발점은 어머니로부터 나온다. 넘어서면 안될 사랑을 하게 됨으로 고통을 받게 되고 결국은 남편을 위해 자신을 던지게 된다. 태국의 전형적인 아름다운 여자로 생각된다. 배역이 화려하지 않아서 예쁘게 보이지 않을지 몰라고 화장을 하고 꾸민 모습은 환상적이다. 그 놈이 사랑이 몬지... 결국 쵸콜렛이란 영화는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하여 자식을 낳게 되고 화련한 액션으로 복수를 하게 되는 영화이다.
영화를 알게 된 동기는 태국 웹진 로드멥 블로그를 파팜님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영화에 관한 정보를 좀더 알고 싶은 분은 파팜 블로그를 찾아가서 도움을 얻으면 좋을 것 같다. 파팜님 감사합니다.덧1) 알만한 사람들은 태국 영화의 수준에 관해 잘 알고 있다. 액션 영화 뿐만아니라 공포 영화 장르는 단연 최고로 불리울만한 수작이 많다. 쵸콜렛과 옹박 1, 2편을 만든 프라차야 핀카엡 감독의 영화를 찬찬히 들여다 보면서 조만간 태국을 대표할만한 세계적인 영화를 선보일 것 같은 예감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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