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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빌리블, 한그루 매실나무에 두 색깔의 매화꽃이 피다(홍매화, 백매화)Photo/others 2019. 2. 8.
봄의 전령사인 매화꽃이 제주 아버님 농장에 폈다. 붉은 빛의 홍매화와 하얀 백매화가 함께 핀 모습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사진을 찍고 있는데 아버님이 매화나무를 잘 보라고 한다. 매화꽃을 자세히 보았는데도 특별한 것이 없어 보였는데 아버님은 계속해서 자세히 살펴보라고 하셨다.
홍매화와 백매화를 유심히 살펴보던 중 놀라운 것을 발견했다. 색깔이 다른 매화꽃의 뿌리는 하나였다. 다시말해, 한 뿌리 나무에서 두 가지 매화꽃이 핀 것이다. 실제로 이런 일이 있다는 것 자체가 믿기 어려웠다. 아버님도 수 십년 농장일을 하면서 이런 매화꽃은 처음 본다고 한다. 다른 꽃은 이런 현상을 종종 보았다고 하는데 완전히 같은 뿌리에서 완전히 다른 매화꽃을 볼 수 있다는 자체가 놀랍다고 한다.
한 나무에서 색깔이 다른 꽃이 피는 경우는 간혹 나타난다고 한다. 그 이유는 어릴 때 접목해서 나타나는 것과 나무가 자라는 환경에서 기인한다고 한다. 흙, 공기등의 영향으로 같은 뿌리에서 다른 꽃이 필 수가 있다고 한다. 어머님은 두 색깔의 매화꽃이 핀 모습을 보고 올 해도 매실은 풍년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설 명절에 본 제주 홍매화를 보면서 봄이 오는 기분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올해 매화꽃 개화 시기는 1월말에 피기 시작하였고 매화꽃 축제로 유명한 광양 매화 축제는 일주일 앞당겨 3월 8일에 열린다고 알렸다. 오랜 세월 매화는 다른 어떤 꽃보다 남다른 사랑을 받아 왔다. 그 이유는 힘든 겨울을 이겨내고 따뜻한 봄을 알리는 꽃으로 자태가 곱아 아름다운 여인과 선비에 비유하는 글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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