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향기가 나는 세팍타크로 이야기
    SepakTakraw/Information 2009. 9. 29.
    비인기 종목 세팍타크로를 하면서 감동을 주는 이야기 꽃이 피어날 때마다 세팍타크로를 함께하는 사람들이 아름답게 보이고 보다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 지금까지 이런 모습을 딱 두번 보았다.

    1. Story : 신장을 떼준 '태극마크'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여자 세팍타크로팀 주장인 김미현선수는 자신의 운동 생명을 맞바꾸는 신장을 이모부에 기부하는 이야기로 많은 분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김미현선수는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였으며 평소 이해심이 넓고 리더쉽이 강한 선수였다.


    비롯 세팍타크로를 못하게 되었지만 체육교사로써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문제가 없다며 새로운 꿈을 털어놓았다. 김미현 선수를 지긋히 눈을 감고 생각하면 웃는 모습이 참 이뻤던 것 같다. 운동의 길을 포기하면서 자신의 신체 일부를 누군가에 기분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더더욱 아름다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신장을 기부 받은 이모부는 예음찬양신학교에서 음악을 가르치고 있으며 정상급 드러머로 알려졌다. 이모부는 “조카 덕분에 청소년들의 가치관과 생각을존중하고 감싸주는 방식의 선교활동을 펼치는 아브라조 노래팀 활동을 계속 할 수있게 됐다”며 고마워했다.


    2. Story : 봉사 '여장부'

    과거 대전에 1년 정도 근무한 적이 있다. 당시 대전 세팍타크로협회장님은 우화하면서 인자한 인상을 지니신 김정숙 회장님이었다. 어제 인터넷 뉴스에서 우연히 김정숙 회장님의 독거노인 150명을 위해 자신이 운영하는 '만두레' 식당에서 무료 점심 식사를 제공했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마음 같아서는 매일 해드리고 싶지만 3개월에 한번 밖에 못해드려 죄송하고 소개되었다.



    김정숙회장님은 점심 봉사 이외에도 5년째 매달 교도소를 방문해 외국인 수용자 15명에게 영치금을 넣어주고 소년 소녀 가장들에게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했다고 한다.

    대전세팍타크로협회 회장님 신분으로 선수들을 격려해주시고 회식을 할 때마다 어린 선수들 자기 자식처럼 바라보는 눈길이 아직도 선하다. 최근 찾아 뵙지 못했으나 이렇게 좋은 이야기로 회장님의 훈훈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듣게 되니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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