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라 화랑이 무예를 닦은 고성 무이산 비경 감탄
    Life/travel 2009. 11. 12.

    경남 고성 문수암은 신라 선덕여왕 때 의상대사가 걸인 모습을 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에게 이끌려 무이산을 오르다 해동절경지에 감탄해 암자를 지었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으며, 마음이 선한 사람들이 암자에 오르면 문수보살이 보인다는 소문이 널리 퍼지는 바람에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문수암을 찾고 있다. 

     

     

    문수암에서는 한 눈에 한려수도의 크고 작은 섬들이 무리진 봉우리처럼 쪽빛 바다위에 떠 있는 절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무이산이란 이름은 신라시대의 화랑들이 경치 좋은 이 산에서 무예를 닦았다는 이야기에서 비롯된 이름이라고 전해내려 있다. 무이산 정상 부분은 기암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 정상에 오르면 그야말로 환상적인 풍경을 볼 수 있으며 멀리 사량도가 눈앞에 보인다고 한다.

    무수암까지 차량이 올라갈 수 있게 되어 있어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정상까지는 약 10정도 소요된다. 세팍타크로를 전수하고 있는 선수들의 정신과 체력 훈련의 장소로 무이산은 최고의 코스라 생각한다. 신라 화랑들이 무이산 정상에서 한 폭의 그림같은 한려수도를 발 아래 두고 무예를 닦았다는 말을 해주면서 우리는 지금 역사 깊은 이곳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고 동일시하고 내려온다.

    무이산

    단풍이 익은 무이산의 모습이며 정상 아래 문수암이 자리 잡고 있다. 한 눈에 봐도 무이산 비탈진 곳에 무수암이 자리잡은 것이 범상치 않은 곳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줌인을 해서 보면 기암 바위 좁은 곳에 무수암이 지은 것을 알 수 있다.

    문수암

    주차장에서 걸어 올라가면 법당이 경사진 곳에 당당하게 서 있는 모습이 나온다. 어느 날 무수암을 찾았을 때 티벳에 온 것 같은 필이 어설프게 느꼈던 적이 있다.

    고성문수암

    무수암에 찾아 온 가을 풍경을 담았다. 비탈진 무이산에 자리잡다보니 구석 구석 아기자기한 곳이 많다.

    고성 문수암

    대웅전의 모습이다. 바위를 병풍 삼아 안전하게 부처님을 모시고 있는 자세가 신기할 정도로 안정감을 준다.

    고성 문수암 대웅전

    문수암에서 한려수도를 마주하고 있으며 일교차가 심한 날에는 운무가 가득하여 사진작가들에게 문수암은 알려졌다. 몇 년전 무이산 운해에 반해 넉을 잃은 적이 있다. 무이산 운해 보기

    고성 문수암

    수려한 전망으로도 무수암이 알려져 있지만 정천스님청담스님을 은사로 모시고 상주한 도량이 바로 이곳이다. 불심이 깊고 선한 마음을 갖어야만 부처님이 보인다는 유명한 곳으로 무수암은 알려져 있다. 아무리 보려고 해도 아직까지 부처님을 본 적이 없어 나의 정체성을 무수암에서 의심하곤 한다. 수능 전날이어서인지 어제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아 온 것 같다.

    문수암

    대웅전 뒷 편 바위 절벽 사이에 부처님이 있다는 곳이다. 부처님을 볼 수 있게 발자국 위치까지도 정확히 그려져 있다.근데 나는 왜 보이지 않을까? 혹시 동영상에서 보이시는 분 계시나요?



    사실 심란한 마음을 생길 때마다 지혜를 구하려고 무이산을 자주 찾곤 했다. 다행히 올해 마무리를 잘 하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 한가득이다. 신라 화랑이 수련한 이곳에서 기념 촬영 찰칵....

    무이산 정상

    무이산을 자주 찾게 된 이유가 바로 요녀석들이다. 마무리 잘 끝나게 되어서 기분 좋은 마음으로 무이산 정상에 올라 올 한해 겪었던 이야기들을 자연스럽게 풀어 놓았다. 그림 같은 풍경 속에서는 말이 필요 없다. 그저 얼굴만 봐도 서로의 마음이 전달되는 것 같다.(아래 사진 꼭 클릭해서 보세요)

    고성 무이산 정상에서 바라본 한려수도

    쪽빛 바다에 펼쳐진 수려한 한려수도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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