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골 장터에서 파는 전통 정력제 3총사
    Life 2011. 6. 20.

    정력이란 무엇일까? 옛 문헌에도 몸보신, 정력 강화를 위해서 선현들도 물불 가리지 않고 많이 먹었다고 나온다. 특히 해구신과 임금의 이야기는 아주 재미있다. 대도시에서는 찾아 볼 수 없고 혐오스런 음식일지 몰라도 시골 장터에서 정력 강화 음식으로 파는 개구리, 지네, 해구신, 해는 최고의 인기 상품으로 장사진을 이룬다.



    점점 사라져가는 전통 민간 강장제를 이상한 시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제대로 알고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장터에 파는 전통 정력제를 이해하면서 우리 조상은 과연 어떤 생각으로 이러한 것을 복용했을까 의구심을 갖어 본다. 참으로 대단하다.


    1. 개구리의 효능

    개구리는 잘 울기 때문에 와(蛙)라고 한다. 참개구리는 참와를 가리킨다. 개구리의 단백질 구성 아미노산은 세린, 트레오닌, 아스파라긴산, 글루타민산, 아르기닌, 리진, 글리신, 알라닌, 발린이 대부분이고 약간의 로이신, 메타오닌, 시스틴, 히스티딘, 프롤린, 페닐알라닌, 티로신이 함유되어 있다.

     오래 전부터 개구리는 폐결핵의 특효약으로 사용해 왔다. 이것은 개구리의 영양가가 높고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특히 동면하는 개구리는 양기가 약한 남성의 강정제로 이용하고 있다. 실제 개구리는 오장육부가 약하여 몸이 몹시 피곤하고 의욕이 없는 사람이 먹으면 금새 그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젤라틴 주머니로 싸여 있는 알 역시 뛰어난 정력제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알덩어리는 성 기능장애, 발기부전에 사용한다. 그 외 개구리의 약효는 아래와 같다.

     비위를 강화 시키고 소화를 돕는 작용이 있다. 기운이 없고 위의 기능이 약한 사람이 먹으면 좋고 어린아이의 오장육부가 선천적으로 약하게 태어나 발육이 부진하고 비위기능이 떨어져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경우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산후에 기운이 없는 사람, 몸이 허약한 사람, 성장기 어린이에게 권할 만 하다.

    이수작용이 있어 부종을 가라앉히고 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 배가 불러오고 물소리가 나며 항상 물을 마시려 하며 피부가 거칠고 검어지면서 온몸이 붓는 경우에 좋다. 동의보감』에 개구리의 찬 성질을 이용하여 소아의 열창, 기창, 제상을 다스린다고 했다. 제상은 탯줄의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 것이다.

     

    약개구리사진

     



    2. 해마의 효능

    해마보신환 속에 들어있는 해마는 신장을 도와주고 양기를 튼튼하게 해주며 신경을 안정시킨다. 아울러 부기를 없애주고 기와 혈을 조절하며 혈관을 풀어주고 기침과 숨이 찬 증상을 없애주며 약에서 주요성분으로 작용한다. 해마에 관계된 옛말이 있기도 하다

    역사자료에 의하면 당나라 명황제는 만년에 호색하기로 그지없었다. 양귀비와 떨어지지 않고 풀처럼 붙어 살았다. 당나라 시인인 백거이는 “장한가”에서 이렇게 적었다.

    “한왕이 온나라의 여색만 생각하였지만 몇년을 지나도 구하지 못했다. 이때 양씨집에 처녀애가 자랐지만 집에만 있어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었다. 타고난 미모인지라 하루아침사이에 궁실에 뽑혀 들어 갔다. 뒤돌아 보며 웃는 모습이 마냥 이쁘기만 하다…. 부용침대에서 따뜻한 봄 밤을 보내니 봄 밤이 짧은 것이 원망스럽다. 이때로부터 군왕은 오전에 조정에 나오지 않았다”.

    당고종은 만년인데도 어찌 이토록 청춘활력을 유지하고 있었을까? 그 이유인 즉 당고종은 매일 해마술을 마신다고 한다. 전설이기에 전부 믿을바는 아니지만 해마 자체는 확실하게 보신강장효과가 탁월한 약이다.

    해마사진

     



    3. 지네의 효능

    지네는 한약명으로는 오공(蜈蚣)이라고 부르며 크게 두가지의 경우에 많이 사용한다.

    첫째는 일종의 항경련작용이 있어 소아의 경기나 파상풍등으로 인하여 근육이 갑작스럽게 경련을 일으키거나 떨리거나 하는 경우에 사용하게 된다.

    둘째는 일종의 어혈(병리적인 변화로 인하여 생겨서 혈액순환장애를 일으킨 혈액:나쁜피)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어 민간에서는 외상이나 타박상이나 갑작스러운 동작으로 인하여 허리를 심하게 삐거나 하는 경우에 발생하는 어혈성 요통이나 타박통에 사용하게 된다.

    그러나 오공은 독성도 아울러 지니고 있으므로 몸이 허약하거나 임산부등에게는 사용을 금하며, 갑박스러운 重症으로 잠시 사용하는 약물이며 장복하거나 너무 과다한 양을 사용하는 것은 전문한의사와 상의하여 사용하여야 한다. 또한 오공만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여러가지 약물을 같이 배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효과를 더욱 높일수가 있다.

    지네사진

     




    4. 해구신의 효능

     우리나라에는 예로부터 삼 선약(三仙藥)이 있는데, 첫째 산삼, 둘째 녹용, 세째 해구신이다.

    해구신을 현대과학으로서 다만 흥분제 정도이라고 하겠지마는, 실로 불가사의한 신효가 있는 것이다. 이 해구신은 보통 생각하는 바와 같이 다만 흥분제 만이 아니라 조양제이므로, 첫째 위장이 튼튼해지고, 요통이 없어지며, 팔다리의 아픈 병이 없다.

    그러나 이것도 생식기(生殖期)가 지난 것은 잡기도 쉬울 뿐더러 아무런 약효가 없다. 한때 일본 혹까이도에서 또는 카나다에서 많이 수입 판매된 일이 있는데, 혹 그것을 복용하여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한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것은 모두 생식기가 지나서 잡은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것을 약용으로 구하려면 직접 사냥꾼을 데리고 현지에 가서 구하여야 한다.

    해구신

     

    날씨가 더워지면서 배꼽이 나온 티셔츠를 입은 아가씨들이 눈에 띈다. 배꼽은 엄마의 태중에 있을 때는 아기가 영양공급을 받는 매우 중요한 통로이다. 그러나 출생후에는 신체의 앞 뒤 구별에나 쓰일 뿐, 별 쓸모가 없다.

    그런데 배꼽이 정력제라면? 동의보감을 보면 재미있게도 '물개의 배꼽'이란 뜻의 '올눌제'(올눌臍)란 이름을 가진 최고의 정력제가 있다.  올눌제란 신라 물개의 음경과 고환을 말하는데, 일명 해구신(海狗腎)이라고 한다. 해구신은 남성호르몬이 다량 함유되어 임상에서 발기부전과 남성원인의 불임증에 요약으로 사용된다.

    동의보감에 "올눌제는 5로7상증과 성기능이 쇠약한 것, 음위증, 기운이 없고 얼굴이 검게 되며 정액이 찬 것, 남자의 정력이 약하고 정액이 적은 것, 성생활을 지나치게 한 탓으로 여위고 상한 것, 여우에 홀린 것, 꿈에 헛것과 방사하는 것을 치료하며, 양기를 돕고 허리와 무릎을 튼튼하게 한다." 고 하였다. 그런데 물개의 성기와 배꼽은 다르다. 실제 물개의 배꼽은 붉은 자줏빛이고  그 가죽에는 살이 붙어 있으며 노란털 3호리가 한 구멍으로 돋아나 있다.  

    그런데  왜 물개의 '성기'(해구신)를 물개의 '배꼽'(올눌제)이라 하였을까? 이는 우리의 정서와 관련있는 듯 하다. 밥먹는 것은 인간존재의 근본적인 것이다. 밥먹는 도중에 손님이 오면 밥을 먹다 말고 반사적으로 밥상을 치우는 우리의 습성은 반찬이 없어 낯부끄러운 것을 모면하기 위한 행동만은 아닌 것이다. 서양의 공개적인 식사문화와는 다른 것이다.

    잠자는 본능도 수치로 안다. 우리는 잘 때만 이불을 펴고 자고나면 이불을 개어 장롱에 넣어 사람이 잠잤다는 흔적을 없애버린다. 방석도 마찬가지다. 손님이 오면 방석을 내놓고 가면 치운다. 서양의 항상 그 자리에 있는 침대나 의자와는 다른 것이다. 이렇듯 우리는 의식주 인간생존의 본능적인 것을 노출하는 것을 수치나 부덕으로 알았다. 그래서 마치 성행위 같은 본능행위의 일환으로 숨어서 했다. 하물며 어떻게 성기를 직접 표현하겠는가?  허준선생도 배꼽으로 완곡하게 표현한 것이다.

    라틴어로 배꼽은 '옴파로스'인데 세상의 중심이란 뜻이다. 그나저나 성기를 배꼽으로 표현한 것은 해구신 먹은 남편이 세상의 중심을 몽땅 얻은 듯한 절륜의 정력에 아내가 너무 좋아서 웃다가 배꼽빠진다고 그렇게 이름한 것은 아닐까?(http://kr.blog.yahoo.com/jsg5411/358.html)



    정력3총사

     

    옛날에는 먹을 것이 없어서 몸보신을 하기 위해서 먹었다지만 오늘날 서양의학이 많이 발달하여 위와 같은 약재를 먹는 문화가 사라져 가고 있다. 하지만 시골에는 여전히 개구리, 해구신등 민간 강장제를 먹고 있으며 양약보다 한약을 더 선호하는 것 같다.

    전통으로 내려오는 강장제를 나쁘다고만 보지말고 올바른 사용법과 홍보를 통하여 우리의 문화의 일부분을 전승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개구신의 효력은 정말로 강한지 판매하는 아저씨 왈... "이렇게 고환까지 있는 해구신은 이제 찾아 보기가 힘들 것이다. 해구신의 위력은 고환에서 나오는데 잘 못 알고 있는 복용 지식으로 효과를 못 보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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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는 조선조 중기 쯤에 ...

    임금; "요즈믄 와그런지 기운도 업꼬 밤이 무서버~~~~~~~"

    이말을 들은 눈치빠른 이조판서의 머리에 먼~가가 번쩍하능기있어

    강원목사에게 급히 파발을 띄웠다.


    < 임금님이 기력이 쇠하시니 해구신 2개를 잡아서 한달 이내로 보내라! >

    이 전갈을 받은 강원목사 머리에 불이 번쩍나 양양군수에게,

    < 임금님이 기력이 쇠하시니 해구신 3개를 잡아서 20일이내로 보내라! >

    이 전갈을 받은 양양군수 몸이 달아서 속초현감에게,

    <임금님이 기력이 쇠하시니 해구신 4개를 잡아서 15일 이내로 보내라! >

    이 전갈을 받은 속초현감 엉덩이에 불이 붙어 물개잡이 어부를 불러,

    속초현감; "임금님이 기력이 쇠하시니 해구신 5개를 잡아서

    10일이내 가져오지 못하몬 목을 날려 버리겠다!~~~~~"



    그 때는 속초항이 자주 얼었다는데,

    언~바다에서 물개를 잡아 해구신을 바치라니.....

    바다에 나가본 어부는 해골을 싸매고

    누워 일어나지도 못하고 끙끙대고 인는데...

    문병온 한 친구어부가 귓속말로 몇마디 일러주니

    그 어부는 얼굴에 금방 화색이 돌더니

    벌떡 일어나 당장 실행에 옮겼다.



    어부는 개의 Xㅡ5개를 구하여 하나는 금박지에 정성스레 싸고

    나머지 4개는 은박지에 싸 속초현감에게 올리면서,

    어부; "바다가 얼어붙어 해구신은

    한마리 밖에 잡지 못하고 나머지 4개는 개X입니다."

    속초현감은 어부에게 후사하고

    금박과 은박에 싼 것들을 풀어서 비교해 보니 전혀 다를바 없어

    진짜라는 금박에 싼 것은 지가 처먹고,

    나머지 중 한 개는 다시 금박으로 싸고,

    3개는 은박으로 싸서 양양군수에게 보냈다.


    양양군수 또한 금박에 싸인것은 지가 처먹고, 나머지중 한개는 다시 금박

    으로 싸고, 2개는 은박으로 싸서 강원목사에게 보냈고,


    강원목사 또한 한개를 금박으로 옮겨 싸서 은박 1개와 같이 이조판서에게

    보냈다.


    이조판서도 똑같은 넘이라, 금박은 지가 처먹고 나머지를 금박에 옮겨싸

    임금님께 바쳔는데... ...


    예로부터 병은 맘에 달링거고 정력 또한 맘먹기가 9할대라...

    다행히 임금은 회춘이 됭거 가탔따.


    한 날 임금이 이조판서를 불러,

    임금; "수고했수. 이판이 준 약으로 회춘이 됐으니

    추운날 고생한 어부를 대궐로 들라하쇼."

    어부가 며칠이 걸려 대궐에 도착하여 임금에게서 치하받고 하사품을

    잔뜩 받아지고 대궐문을 나서 한참 걸어 언덕에 오르더니 대궐을 향해

    고함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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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X~또 모르는 넘들이 정치를 하고 자빠져인냐!~~에잉~~퉤!" >>


    - 참고 자료 : 지네의 효능, 개구리의 효능, 해마의 효능, 해구신 이야기

    [잡학지식] - 알벤다졸 3주 복용 후 반응 후기

     

    알벤다졸 3주 복용 후 반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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