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펑펑 내리는 눈을 카메라에 담다.
    Photo/landscape 2012. 2. 1.
    어제 하루 10시간 정도 운전한 것 같다. 서울에서 점심을 먹고 강원도 횡성에서 일을 마친 시간 창밖에 눈이 내리고 있었다. 따뜻한 경남 고성에서 눈은 거의 볼 수 없었기에 출발 할때 혹시 눈 구경을 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카메라를 들고 갔는데 예상이 적중되었다.


    눈이 내리는 시점에서 고속도로에 차를 올려 펑펑 쏟아지는 눈을 맞으며 내려오게 되었다. 눈이 어찌나 많이 내리는지 사진 촬영은 생각하지도 못하고 안전 운전에만 신경쓰게 되었다. 운전하면서 전화상으로 어디까지 눈이 내리는지 확인한 결과 대구에는 눈이 내리지 않는다는 정보를 얻고 그곳까지 도착하여 휴게소에서 저녁 식사를 계획하였다.


    캐논 eos600d를 새로 구입하여 dslr에 입문한 동생과 함께 동행하여 운전은 즐거웠다. 탐론 렌즈 18-270mm로 촬영한 사진으로 펑펑 쏟아지는 눈 내리는 풍경으로 열심히 사진 강의가 시작되었다. 군위 휴게소에서 촬영한 눈비를 담은 사진으로 후레쉬를 이용하지 않았다.

     
    눈을 피사체로 멋진 사진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적정한 카메라 세팅과 더불어 후레쉬를 강제로 터트려야만한다. 가장 먼저 P모드를 한장 찍고 사진 메타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군위 휴게소의 풍경으로 눈이 내리는 속도와 셔터 스피드가 거의 맞았기 때문에 정지된 눈 풍경을 담을 수 있게 되었다. P모드에서 확인된 셔터 스피드와 조리개값을 기준으로 M모드에서 조절하면서 촬영하면 다양한 눈 풍경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어 사진의 매력에 빠질 수 있다.


    위 사진은 카메라 후레쉬를 터트려서 내리는 눈을 반사되게 하여 촬영한 사진으로 우주의 은하계 느낌을 표현하였다. 셔터 스피드와 눈 내리는 속도가 적절하게 맞은 것이다. 반면 아래의 사진은 달리는 창 안에서 빨려드는 느낌을 담은 사진으로 눈 내리는 속도에 비해 카메라 셔터 속도가 늦게 설정되어 눈의 동선을 길게 잡은 사진이다.


    정지된 눈을 담고 싶으면 후레쉬를 터트리는 것이 필수이며 후레쉬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눈이 비처럼 내리는 효과를 담을 수 있는 것이다. DSLR 수동 기능을 통해 눈은 최고로 좋은 사진 선생님이다. 왜냐하면 셔터 스피드와 조리개값 그리고 후레쉬 세팅에 따라 사진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가르쳐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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