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사태, 반정부시위 결말을 두려워하는 이유?
    Thailand 2014. 1. 17.

    태국 방콕 도로 곳곳에서는 총선 연기와 현 정부 퇴진을 외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그 때문에 태국 여행객이 감소되고 있으며 점차 어두운 그림자가 태국에 드리우고 있는 중이다. 앞서 포스팅에서 이야기했지만 태국은 지금까지 왕권을 유지 및 정국 질서를 바로 잡기 위해 수 차례 쿠테타를 통해 안정을 찾은 유례 없는 국가로 톡특한 역사를 갖고 있다. 역사의 침략을 한 번도 받지 않은 것을 자부심을 갖고 있는 태국이지만 국내 정치와 경영에 있어서는 아직까지 투명하고 깨끗한 모습을 찾기는 어려웠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닌 것 처럼 태국 정세는 점점 암흑으로 빠져 들고 있는 형국이다. 거시적으로 보면 전 정권의 실세인 탁신과 국왕 세력의 싸움이 내면적으로 깔려 있으며 최근 정부에서 탁신을 구제하려는 법안이 추진되자 국민들이 거리에 나서게 된 배경이다. 그 과정에서 정부는 정당한 의결을 통해 강행하려고 했으나 실패하여 의회가 해산된 상태이다. 2월에 총선이 실시되는데 앙릭 총리(탁신여동생)는 신성한 투표를 행사하는 것은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반정부 시위대는 이 자체를 무시하고 총선을 연기하고 전 탁신세력을 몰아내려고 한다.


    태국반정부시위사진


    총선 투표 선거 없이 국왕이 정치에 개입하여 총리를 선임하게 된다면 태국 민주주의 과거로 돌아가게 되는데 그 민주주의 주연들이 탁신세력(씨땡)이 때문에 스스로 태국은 앞뒤가 꽉막힌 형국이 되어버린 셈이다. 만약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 유혈사태가 일어나게 된다면 태국은 큰 소용돌이 속에 빠져  군사가 투입되어 작은 전쟁이 방콕에서 일어나게 되어 과거에 방콕 총격 사건처럼 장기전으로 이어지며 결국 방콕 비상사태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태국 국왕은 크게 걱정하게 되어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수 있게 되어 태국은 큰 슬픔을 흘리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상인들의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는가에 큰 변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30% 이상의 소득을 태국 관광으로 먹고 사는 상인들이 과연 어느 쪽을 지지할지는 쉽게 점칠 수 있기 때문이다. 태국에서는 지금 크게 두 개의 이데올로기가 충돌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까지는 태국 여행하는데 큰 지장이 없지만 그 여파가 점차 커지면서 관광업에 타격을 미치는 순간 전쟁 도화선이 될 것이다.


    2월 이후 태국 신혼 여행 및 자유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은 떠나기전 태국 정세를 미리 확인하고 출발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가급적이면 노랑색과 빨강색 옷은 입지 않는 것이 좋으며 배낭 여행객은 만일에 사태를 대비하여 1~2주 식량과 돈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현재 방콕에서는 총기 사건이 일어나고 있으며 미소의 나라인 태국이 미소를 잃어가고 있는 중이다. 결론적으로 태국은 지금 전운이 감도는 분위기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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