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팍타크로 서비스 차기 동작에 관한 이론적 배경

세팍타크로(SepakTakraw) 힘의 원천을 찾기 위해 대학원에서 공부할 때 참 행복했었다. 학위 논문을 쓰면서 정리해두었던 서비스 차기 동작에 관한 이론적 배경을 잠시 꺼내보면서 학문의 바다에 빠져 있던 옛날을 떠올려 보았다. 축구, 럭비, 족구, 세팍타크로의 차기 동작은 모두가 같은 원리이며 차기 동작의 역학적 이론을 이해하게 되면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킥을 할 수 있는 원리를 터득하게 되어 기술 습득에 도움이 될 것이다.

 

 

 

 

2007. 5. 21 치앙마이 체육관, 나콤파톰 vs 치앙마이 타이리그 경기 장면

 

 

1. 세팍타크로 서비스 역학적 풀이

세팍타크로 서비스 기술은 신체가 전방으로 병진되는 동작과 회전이 복합되는 복합운동으로 이루어진다. 복합운동은 하지의 굴곡과 신전이 진행되면서 신체의 회전에 의한 가속도를 증가시키는 동작이다. 차기 동작을 이용하는 종목(축구, 럭비, 태권도)에서와는 달리 기본적으로 임팩트 지점이 머리 높이 이상이며, 킥에 사용되는 발의 부위가 발목 안쪽과 발등으로 매우 독특한 동작을 수행한다.

 

2. 킥(KICK) 동작의 일반적인 유형

킥 동작은 힘을 전달하기 위해 사용되는 차기 동작의 형태이며 다리를 앞으로 내미는 동작시 고관절의 굴곡과 무릎관절의 신전 후에 골반부의 회전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뛰거나 걷기 동작의 변형이라고 하 수 있다.

 

1) 볼에 대한 접근

vogelsinger, backenbaur, moffat는 우선 접근하는 신체 운동이 정확하게 이루어진다면 킥 기술 수행하는 데 있어서 균형 잡기가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또한 선수들은 지지 발의 위치와 적당한 타이밍을 계산하는 한편 볼이 가까이 접근했을 때 킥하는 하지를 가속한다고 보고했다.

 

2) 지지발의 위치

plagenhoef는 여러 종류의 킥 분석을 통해서 지지 발의 위치의 변화는 차는 발에 대한 볼의 정확성과 팔로 드로우의 길이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과 피험자의 킥의 종류에 따라 지지발의 위치가 다르게 나타난다고 주장했다.

 

3) 발의 스윙

hey는 어떤 형태의 킥에서든 발의 효과적인 질량은 근의 수축과 지지 발을 통해 전달되는 지면 반력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했다. 스윙은 차는 다리가 거의 90도 각도로 구부려서 신체의 중심선 뒤인 힢의 높이에서 스윙이 시작되며, 이 위치에서 차는 힢의 굴곡근이 관상축을 기준으로 전방 아래로 대퇴를 스윙시키기 위해 강하게 수축한 후 대퇴, 하퇴, 발이 하나의 연결된 체계로 회전하는 일정한 관계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최대의 볼 속도를 얻기 위한 요인으로 타이밍을 들고 있다. 볼에 대한 접근과 다리의 스윙과 그리고 골반 회전의 협력이 최대의 볼 속도를 얻기 위해서는 서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4) 임팩트

macmillan에 의하면 볼 속도는3가지 변인 즉 슬관절의 각속도, 대퇴의 각속도, 그리고 신체의 선속도의 함수관계라고 제안하였다.  vogelsingers는 축구 인스텝 킥에 대한 임팩트를 기술하였으며 임팩트 시 무릎과 볼과의 관계를 알아보았다. 그는 임팩트 시 무릎의 위치에 따라 볼의 비행 방향을 조절할 수 있으며, 만약 무릎이 볼로부터 너무 뒤에 두고 임팩트가 이루어진다면 볼이 빗나가는 원인이 된다고 하였다.

 

3. 차기(kicking) 동작에 관한 선행연구

많은 연구자들은 차기 동작의 형태와 이와 유사한 분절 운동의 형태를 설명하려고 여러 운동 역학적 원리를 조직화하여 왔다. wickstrom은 모든 차기 동작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역학적 원리는 다음과 같이 네 가지 요인으로 설명하고 있다. 첫째로, 선형 운동과 각운동은 효과적인 운동 수행을 위하여 합성되어야 한다(스텝과 다리 휘두름의 조합).

 

둘째로, 부가적인 선형 속도와 각속도는 힘이 적용되는 거리를 증가시킴으로써 얻어질 수 있다. 셋째로, 여러 힘들이 연속적으로 적용될 때 각각의 연속되는 힘은 앞선 힘이 속도를 내는데 최대로 기여하는 시점에서 적용되어야 한다(동작의타이밍). 넷째로, 어떤 지레의 끝에서 잠재적인 선형 속도는 그 지레의 길이를 증가시킴으로써 증가된다(하퇴 신전)고 밝히고 있다.

 

이러한 역학적 원리는 plagenhoef와 bunn에 의해 제시된 분절 순서 이론이 그 바탕을 이루고 있는데 이 이론은 각 분절의 가속과 감속의 적절한 타이밍, 즉 대퇴의 감속은 하퇴의 속도 증가를 돕고 다시 하퇴의 감속은 최대의 발 속도 생산에 기여한다는 이론으로 근위 분절부터 원위 분절까지 차례로 힘과 토크가 적용되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adrian은 차기에 대하여 정의하기를 마지막 히미의 전달에 있어서 중요한 원인은 무릎의 신전에 있으며, 고관절의 굴곡은 초기에 힘을 발생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했다.

 

모든 스포츠의 차기 동작은 상체, 골반, 대퇴, 하퇴, 발의 순서로 운동량이 전달된다. 차기 동작을 수행하기 위한 힘을 발생시키는 데는 골반의 회전과 고관절의 굴곡이 가장 중요하고, 그다음으로 무릎관절이 굴곡과 신전이 중요하다. 이러한 과정이 매끄러운 연결 과정을 거쳤을 때 발의 최종 속도는 증가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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