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롱한 보케 속으로 내리는 첫 봄 비
    Monologue 2009. 4. 14.
    찐한 커피향이 생각나는 봄비

    일이 마무리 될 무렵 촉촉한 흙냄새가 어디선가 날아왔다. 완연한 봄이 찾아 온 후 내리는 첫 봄 였다. 한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서 그동안 비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다. 작년에는 '感 동영상 - 첫 봄비가 내리고 있다.'로 영상을 담아 올렸는데 운이 좋게도 올해에도 첫 봄비를 담을 수 있게 되었다.


    비에 관련한 추억은 누구나가 있을 것이다. 바람은 마음을 변화시키고 비는 그 변화를 가라앉히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 그래서 비가 오면 옛 생각이 나고 비내리는 잠깐 동안은 자신을 좀더 진지하게 바라보게 되는 것 같다. 요즘 힘든 시기인 만큼 힘들 때 일 수록 보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어른스럽게 일처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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