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답고 독특한 세팍타크로 공(볼) 이야기
    SepakTakraw/Information 2008. 11. 27.

     

    세상에서 유일하게 볼 안이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는 볼이 바로 세팍타크로 볼이다. 세팍타크로 볼은 동남아시아 반도 주변 국가에서 오래전부터 등나무 혹은 나무 줄기로 엮어서 둥근 공 모양으로 만들어서 놀이로써 출발한 것으로 소개되고 있다. 우리나라로 보면 죽공예로부터 파생되어 세팍타크로 볼을 만들 수 있다는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지금의 플라스틱 볼(경기용)이 나오기 전에는 등나무 줄기를 엮어서 실제 세팍타크로 경기에 사용하였으며 아직까지도 동남아시아 토산품 가계에서 수공예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세팍타크로를 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가 '세팍타크로 볼이 이쁘다'는 것이다. 세팍타크로 볼 자체만으로도 세팍타크로를 상징할 수 있을 만큼 매력이 넘친다. 세팍타크로 경기 자체가 원낙 독특한 몸동작을 보여주는 것처럼 세팍타크로 볼 역시 다른 구기 종목에 사용되는 볼과 비교될 만큼 독특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유닉(Unique)한 볼이자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는 볼이다.

    세팍타크로공


    세팍타크로는 말레이시아 반도 전역에서 놀이 문화로 발전하였기 때문에 세팍타크로 볼 역시 국가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 특히 불교와 이슬람의 경계를 둔 태국과 말레이시아에서 사용하는 볼의 차이가 있으나 볼의 형태는 거의 유사하다. 

    플라스틱으로 볼을 만든 최초의 국가는 말레이시아이다. 현재 세팍타크로 강국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태국과 말레이시아에서 세팍타크로 볼을 만들고 있으며 세계 공식구로 인정 받는 볼은 태국의 마라톤 회사의 볼이다. 세팍타크로 볼 때문에 동남아시아 불참 사건이 일어날 만큼 세팍타크로 볼에 관한 수 많은 이야기가 많다.

    세팍타크로공


    20여년 세팍타크로를 하면서 볼 모양과 색상이 자주 변하였으며 아직까지도 세계 무대에 선보일 만한 완성도 높은 볼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태국이 세계 연맹을 주무르기 시작하면서 볼의 변화가 빨라졌으며 볼에 관심도가 매우 높아졌다. 왜냐하면 세팍타크로 종목이 많아졌으며 세팍타크로 볼이 유일하게 비지니스 측면에서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사실 동남아시아에서는 일반 사람들이 세팍타크로 볼을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하여 볼이 달아 얇아 질 때까지 사용한다. 2008년도에 태국에서 새롭게 바뀐 볼은 가격이 두배로 뛰어 자국 뿐 만 아니라 주변 국가에서도 언성이 높아지고 있다.

    세팍타크로공


    세팍타크로 볼은 누구나가 쉽게 만들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 교육 현장에서 세팍타크로 볼 만드는 수업을 하고 있으며 나 또한 도너스 캠프에 세팍타크로 볼 만드는 지식을 기부하였다. 수공업이 발달한 동남아시아에서는 세팍타크로로 볼을 하나의 아이템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아래의 사진 처럼 작은 볼로 만들어 열쇠고리나 핸드폰 열쇠 고리로 사용하면 멋진 아이템이 될 수 있다.

    세팍타크로공


    세팍타크로 미니 볼은 일반 사람들이 탐낼만 할 정도로 무척 이쁘다. 기계로 찍어내서 만드는 볼이 아니라 사람이 직접 만드는 수공예 제품으로 태국과 말레시아 여행에 한 두개씩 구매하여 선물로 나누어주면 정말로 좋다. 말레이시아 센트럴 마켓에 가면 위와 같은 볼을 살 수 있으며 태국에서는 공식적인 판매 루트가 없다.

    세팍타크로공


    주변 친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다면 세팍타크로 볼을 직접 만들어 주면 아주 좋은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세팍타크로 볼은 만드는 재료에 따라 다양한 색상과 재질의 볼을 만들 수 있다. 대부분 공업용 테이프로 세팍타크로 볼을 만드는 것이 좋으며 여러 색을 엮어서 만들면 아름다운 볼이 완성된다. 한가닥 한가닥 볼을 정성스럽게 볼을 엮어서 완성된 볼안에 사랑의 메세지 혹은 학을 접어 넣으면 최고의 선물로 탄생할 것이다.

    덧붙혀서 세팍타크로 볼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 세팍타크로 경기 자체가 따스한 동남아시아에서 출발하였기 때문에 동남아시아에서 볼을 차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추운 겨울이 있는 한국, 일본, 중국, 유럽등과 같은 선수들이 추운 날씨게 공을 찬다는 것은 돌덩이를 차는 것과 같다. 이런것을 감안하면 누구나 손쉽게 찰 수 있게 볼을 만들어 보급해야될 것이다.

    세팍타크로공


    어떤 마음으로 세팍타크로 볼 속에 채워 넣느냐에 따라 자신의 세팍타크로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진심어린 나의 개똥 철학을 어린 선수들에게 밀해주고 있다. 세팍타크로 볼은 자신이 차는 방향으로 날아가고 되돌아 온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 비로소 내 가슴 속에 세팍타크로가 들어와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세팍타크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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