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자녀 배냇머리 짜른 모습, 최고의 아기 사진이다.
    Life/family 2011. 6. 23.
    배냇머리란 엄마 배 속에서 자란 머리를 말하며 일명 '태모'라고 부른다. 우리집 3총사 고은화, 고동현, 고도훈 모두 100이 지난 후 씨원하게 배냇머리를 짤랐다. 엄마들 사이에 배냇머리를 짤라야 되는지 말아야되는지 의견이 분분하다. 배냇머리를 짜르면 머리숱이 많아진다고 예전부터 우리나라 아이들은 시원하게 밀었던 풍습이 내려오고 있다.




    과학이 발달한 요즘은 이런한 설은 근거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엄마들 사이에 짜를 것이냐 말 것이냐 고민을 많이 한다. 우리집 녀석들은 사진을 보시다시피 모두 밀었다. 아내에게 우리 애들은 왜 모두 밀었어?라고 물었더니... 마눌님 왈... 머리를 짜르면서 앞으로 잘 자라라는 염원을 기원하고 더욱더 아기를 잘 키워야겠다는 마음으로 배넷머리를 잘랐다고 한다. 


    일단 배냇머리를 짜르기 전과 후의 아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는 확실히 달랐다. 그 아우라는 집안 분위기를 더욱 밝게 만들고 아기는 사랑스럽게 보였다. 배냇머리를 짜른 아기 본인에게도 엄마의 마음이 전달 되는 것은 분명 틀림없는 것 같다. 머리숱 때문에 배냇머리를 짜른다는 것보다 아기를 돌보는 마음가짐의 자세를 다시한번 되새기기 위해 머리를 짜르는 것이 배냇머리를 짜르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덧) 몇일 전 우리나라 출산율에 관한 소식을 들었다. 홍콩 다음으로 최저의 출산율을 기록한 우리나라 정말로 문제가 있다고 본다. 세 자녀를 둔 아빠의 입장에서 할말이 무지 많지만 우리나라가 정말로 선진국이란 말을 당당히 들을 수 있기 위해서는 사회복지와 교육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는한 선진국은 커녕 평생 개발도상국이란 꼬리표를 달고 다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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