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 해변, 핫싸이깨우 절대 놓치지 말자.

1차 수판부리 훈련 캠프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차 촌부리 파타야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일주일에 하루를 쉬는 프로그램으로 1차에는 깐짜난부리 엘라완 폭포, 2차 파타야는 보석 모래 해변인 핫싸이깨우를 선정하였다. 주말에도 운동을 할 계획이어서 어제 핫싸이깨우에서 선수들과 단합 대회를 갖었다.

핫싸이깨우에 관한 포스팅은 앞에도 설명하였으며 오늘은 더욱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려한다. 핫싸이깨우는 촌부리 쓰따힙에 속하며 태국 해군 기지 내에 해변이 있다. 해변은 2km정도되며 부대시설로는 타이 마사지, 샤워장, 레스토랑, 미니콘도등 소박하지만 휴양지로써 갖추어야할 것은 다 있다. 

해변과 함께 펼쳐지는 야자수 풍경은 다른 어느 곳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물도 깨끗하고 아늑한 공간이어서 서양사람들과 현지인들이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주말에는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았으며 평일에는 한적한 분위기를 느끼려고 연인들이 많이 찾고 있다. 

깃발은 식당에서 주문을 한 후 받은 것이며 해변까지 배달이 가능하다. 깃발에는 식당과 전화번호가 있다. 아름다운 해변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기분은 정말로 근사하다. 음식을 먹고 난 후 시원한 해변 바람을 맞으면서 잠을 자면 이것 또한 근사하죠.

일단 먹고 시작한다. 해변에서 태국인들이 즐겨 먹는 메뉴들로 쫘악 깔아봤다. 선수들은 매워서 잘 먹지 못하지만 필자의 입맛에는 딱이다. 서양인들과 한국인들은 대체적으로 "완"(단 음식)을 좋아한다. 하지만 현지인들은 "삐여우, 펫"(맵고, 짠) 음식을 대체적으로 즐겨 먹는다.

우리가 자리한 곳 바로 옆에 러시안 가족이 있었다. 아이가 둘 있었는데 너무 귀여워 선수들에게 사랑을 독차지 하였다. 서로 다른 민족이지만 함께 즐기고 행복한 느낌을 나누는 것은 어디어서나 똑같은 것 같았다. 사실 부럽고 한국에 있는 아이들이 그리웠다. 그래서 사진을 함께 찍게 되었다.

러시안이 아기로 정말로 인형처럼 귀엽게 생겼다. 아주 어린 아기인데 부모와 함께 해변에서 즐기는 모습이 대단했다. 잘 울지도 않고 해변의 낭만을 가장 잘 즐기는 녀석 같아 보였다. 왜냐햐면 아무 옷도 입지 않고 놀기 때문이다.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애를 봐주는 모습에 저절로 흐믓해졌다.

비치 의자를 해변에 옮겨 놓아 멋진 해변 낭만을 제대로 즐기는 모습을 담았다. 동영이는 바다를 제대로 즐길 줄 아는 것 같다. 가장 먼저 튜브를 타고 바다 속으로 들어갔다. 바다물 온도는 물놀이 하기에 아주 적당하였고 물 속에 있으면 저절로 호르몬이 상승하게 된다.

누워서 즐길 수 있는 튜뷰는 해변에서 최고의 도구로 270바트에 선수들이 구입했다고 한다. 필자가 볼 때 좀더 깍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형종이는 튜뷰에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는것 같았다.

돌아갈 시간이 다가올 때 마지막 하일라이트는 바나나 보트였다. 다서명이 탈 수 있는 바나나보트 가격은 600바트로 30분 동안 즐길 수 있다. 바나나 보트는 해변 오피스에서 티켓을 먼저 구입하고 타면 된다. 30분, 1시간 두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 30분이면 충분하다. 확실하게 놀아달라고 표를 사면서 부탁했다. 

결국 30분도 채우지 못하고 바나나보트에서 내려올 정도로 화끈하게 보여주었다. 서로 머리와 발이 부딪힐 정도 재미있었다. 해변에서 바나나 보트 타는 모습을 봐도 짜릿할 정도 재미있어 보였다. 운전 기사왈~~ '오호, 팀웍이 아주 좋은데요'

돌아갈 채비를 하고 '아짠'(운전기사 선생님)에게 전화를 하였다. 주변 청소를 하고 잠깐 남는 시간에 선수들과 기념 촬영을 하였다. 핫싸이깨우에서 보낸 시간이 서로의 마음을 통해 서로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다.

- vip 밴 : 1400바트
- 입장권 : 꽁짜(태국 친구가 해군기지에 근무), 내국인은 30, 외국인은 80바트로 알고 있음.
- 식사 : 1350바트. 10명 기준 배부를 정도로 먹을 양. 음료수 포함
- 해변 비치 : 300바트(10명), 1인 30바트
- 바나나보트 : 600바트, 30분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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