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X 열차 포토 에세이
    Photo/landscape 2011. 6. 16.
    #1. KTX의 목표 :
    KTX 열차 첫차를 타고 서울로 상경할 때 열차 안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비몽 사몽 의자에 기대어 잠을 청하는데 따스한 아침 햇살이 열차 안으로 들어오는 순간 '철도는 환경입니다'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KTX 열차 안에서 떠오르는 태양 빛을 받으며 서울까지 한 번도 깨지 않고 도착하였다. 사진 찍으면서 아침햇살을 잡을 기회는 흔하지 않다. 우연하게 잡은 아침 햇살은 서울 출장이 잘 될 것은 기대감을 안겨주었다.


    #2. 꿈을 향해 떠나는 KTX : 첫차를 타고 가는 사람들 속에는 꿈을 이루기 위해 의미심장한 마음을 갖고 떠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시험을 보기 위해 이른 새벽 KTX 열차에 올라타자마자 시험지를 꺼내 공부를 하기 시작한다. KTX 뿐만아니라 버스등 첫차를 타는 사람들은 그 어느때보다 뚜렷한 목표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며 꿈을 찾기 위해 새벽부터 일어났다.


    #3. 의심 : 최근 KTX 열차가 잦은 사고를 일으켜 불안한 감을 떨쳐 버릴 수 없었다. 마음 속으로 언제 한번은 닥칠 수 있을 것이니 항상 마음의 준비를 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1월부터 지금까지 KTX 열차로 서울을 왕래하면서 별다른 사고는 없었으나 기차역에서 KTX 열차를 수리, 점검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이 철렁거린다. 


    #4. KTX 추억 : 비행기, 버스, 자가용보다 열차를 타고  떠나는 기분은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 가족과 함께 KTX를 타고 여행을 갈 때 누나가 막내 도훈이를 보살피는 모습 속에서 사랑이 느껴진다. 아이들이 크면서 서로 도와주고 아껴주는 모습을 볼 때 가족의 유대감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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