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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 개미 행렬의 의미Photo/others 2010. 12. 23.꼬리에 꼬리를 무는 개미 행렬을 보면서 '인생의 여정이 이런가?'라는 생각이 든다. 인생의 굴레 속에서 인간도 앞서 걸어간 발자국을 밝고 걸어가는 것 처럼 개미 행렬과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한다. 개미 행렬에서 이탈하면 홀로 서기를 해야만 하는데 과연 살아 남을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사람답게 살아 보려고 아무리 발버둥쳐도 개미 행렬에서 벗어나면 엄청난 고통과 시련을 겪게 되는 것을 스스로 감당해야할 것이다. 걸어가는 땅바닥에 개미 자신의 냄새를 남겨두기 때문에 냄새를 따라서 개미 행렬을 이룬다고 한다. 사람도 역시 오랫동안 자신의 분야에서 일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본인이 모르는 사람 향기가 나타나게 된다. 결국 인생은 사람 향기에 따라 평가되고 자신을 따르는 무리가 생기는 것이다.
개미 행렬 사진을 보면서 자신을 무리 속 어느 위치에 있으며 행렬을 하면서 어떤 마음으로 걸어야할지등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자연 속에서 일어나는 작은 것들을 카메라로 심도 있게 바라보게 되면 인간에게 가르쳐주는많은 이야기들이 가득차 있으며 사진 촬영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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